오늘의 주인공은 카이만 악어 아르헨티나에 서식하는놈임
공룡알이랑 매우닮았다.
실제로 저렇게 알껍데기를 까고 나오는건 에너지 소모가 무척 큰 일인데
다른 동물들은 알 못깨고 나와서 죽어버리는 알도 여럿있음
알이 부화할때 쯤이면 어미 악어가 슬금슬금 둥지로 돌아온다
그리고 나서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둥지를 파헤치고 부화한 새끼들이 둥지 밖으로 나올수 있게 도와줌
이때 어미는 새끼들의 위치를 알지못하기때문에 새끼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냄
그렇게 어미가 둥지를 파헤쳐서 새끼를 꺼내주면 어미는 이제 새끼를 위한 탁아소 물 웅덩이로 데려가게 되는데
사진에서 보면 새끼의 크기가 정말 작은걸 볼수있음 새끼 머리가 어미 이빨만함
저렇게 입으로 새끼를 물어서 웅덩이로 옮김
실제로 새끼를 물어 나르는 과정에서 암컷은 상당히 부드럽게 새끼를 물기때문에 다치지 않는다고함
물 웅덩이로 옮겨와서는 저렇게 풀어주고 새끼들이 맘껏 헤엄치게 냅둠
아까 말했듯이 알을 깨고 나오는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기때문에 분명 알을 깨지 못하는 개체들도 존재하는데 원래는 저러면 그냥 죽어버리잖아?
그런데 카이만악어는 포기하지않음
저렇게 알을 물어와서 물가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알을 깨줌
상당히 잘근잘근 씹는데 매우 조심스러운걸 볼수있음
어느덧 흙투성이던 알이 물에 깨끗하게 씻겨져 있을때 쯤이면 알을 거의 다깼다고 볼수있음
이렇게 새끼를 강제 부화시키고 웅덩이에 풀어놔줌
이렇게 많은 새끼들은 한 웅덩이에 모여서 어미의 보호를 받으면서 크게되는데 놀랍게도 이중 상당수는 다른 어미들의 새끼임
자기 자식만 예뻐라 해주는게 아니라 모든 새끼들을 돌봐줌
어느덧 새끼들이 조금컸지만 그래도 많은 포식자들이 존재하기때문에 어미는 끝까지 새끼들을 보호함
대표적으로 저 야비하게 생긴 새들을 예로들수있지 그러나 어미의 보호때문에 쉽사리 잡아먹지는 못함
새가 다가가면 존나 빠른속도로 물속으로 도망쳐서 어미옆으로 붙음
새는 어리둥절해서 멍하니 바라보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림
이렇게 애미 대가리에 탑승한후 새를 존나게 놀림
그런데 이것도 잠시 맨처음에 육아를 위해 고른 웅덩이는 금새 마르게 되는데 그러면 더위를 견디지 못한 악어들은 죽어버리게됨
눈도 못감고 죽었노... 이렇게 죽은 악어새끼들덕에 드디어 새에게도 기회가 온다
가운데 악어는 조금 큰데 작은악어들도 여럿보인다
저게 자기 자식만 보호하는게아니라 여러 악어의 자식을 보호한다는 증거임
더이상 안되겠다고 판단한 어미악어는 이동을 결심하게되고 새끼들은 오리마냥 어미를 따라서 쫄쫄쫄 따라나서
새끼들의 가는길을 지켜보며 보호를 해주고 어미는 끝까지 새끼를 인솔해서 넓은 새 웅덩이로 데려가는데 성공하게됨
물론 이 과정에서 죽는 새끼 악어도 상당할거라고봄
이렇게 이동을 성공한 새끼악어들은 다시 성숙해지기전까지 어미악어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