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도 타고 쭉 올라가는데
휴게소 들리니까 무슨 세계수가 서있더라 ㅋㅋㅋㅋ
한 수백년을 될 것 같은 벚꽃이 우뚝 서있는데.. 웅장해지더라




그리고 센다이 앞에있는, 후나오카라는 곳에 도착을 했는데
여긴 생애 본 벚꽃중에 최고였던 거 같음 ㅋㅋㅋ
한 3~4km강을 따라서, 수천그루의 벚꽃이 쫙 펼쳐져 있음.
축제중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는 끌고 다녔는데, 그래도 풍경이 진짜 좋아서 한 2시간 내내 걸어다닌듯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다 보니까, 한국인은 아예 없었고, 관광객도 없이 거의 90% 현지인들이고 가끔 서양인이나 중국인 보였는데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꼭 오고 싶은 장소였음


센다이에 와서, 우설이 유명하다길래 바로 하나 먹어줌.
그동안 먹어봤던거랑 다르게 되게 두껍게 썰어주는데 맛있더라.
그리고 센다이가 이 주변에서 젤 큰 도시라 그런지..
사람들이 옷을 진짜 잘입더라.
여자고 남자고 다 예쁘고 멋있게 잘 꾸미고 다님


저녁에는 대관음상 보러왔는데
ㅈㄴ 큼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스믹 호러 짤에 자주 등장한다는데
실제로 보고 있으니까 뭔가 존나 무섭긴 하더라 ㅋㅋㅋ

센다이에서 나와서 모리오카로 쭉쭉 올라갔는데
여기도 멋있는 산이 하나 큰 게 있더라
근데 감상할 시간은 없었음 ㅋㅋ 하루에 2대 있는 버스 시간 맞추겠다고 존나 달렸거든
아마 일본에서 제일 평속 높았던 게 이때 아니었을까 싶음.. 평속 30까지 밟아본듯..


그렇게 배타고, 하코다테로 넘어와서 쉴틈도 없이 바로 야경을 보러왔음
여기가 일본 3대 야경이라는데.. 오.. 확실히 멋있었음 ㅋㅋ
홋카이도가 사실 일본중에 제일 기대하고 있던 곳이라( 도쿄 오사카 이런곳은 다 가본곳이라서)
홋카이도에서는 자전거는 얼마 안타도, 관광지는 많이 갔었음. 그건 다음편에!

아 오늘은 분량이 좀 적으니까 먹고 자는 얘기를 추가하면..
50박중에 한달은 넷카페에서 잔 거같은데
저렇게 사방이 막혀있는 고시원 느낌 넷카페는 12시간기준 2.5~3만원 정도 함.
천장이 뚤려있는 곳은 2만원 정도?
음료수 10~20종, 아이스크림이 무료로 제공되고, 아침에 토스트도 주는 곳이 있음.
음료수&아이스크림 미제공인 곳도 있는데, 안주는 곳은 보통 야동 보는 그런 곳(DVD방) 이라서 싸고 시간도 많이줌 ㅋㅋ
한 2만원에 16시간 있을 수 있고 그랬음 (신기하더라 ㅋㅋ 야동이 방 하나에 가득 차있음 ㅋㅋㅋ)
대신 그 도시에 일찍 도착해서 쉬거나 관광하는 일정이면, 호스텔도 한 3만원, 비즈니스 호텔은 4~5만원이면 잡으니까 그런 숙박시설 잡는게 훨씬 나음.
넷카페가 아마 18시간에 45000원 이정도까지 올라가서, 굳이 12시간 이상이면 넷카페에 있을 필요가 없는듯 함

밥은 보통 마트에서 많이 해결했는데
마트 마감 시간 2시간 정도 전에 가면 저렇게 30~50% 할인을 해서 판매함.
그럼 도시락 하나에 2000원, 빵 4개에 1000원 이정도 가격이 나오는데
가성비가 진짜 미침 ㅋㅋ
한끼에 5000원 쓰면 배불러서 못먹고 남길정도
갠적으론 입이 비싼 편이 아니라서, 이런 마트음식으로 두끼에 한끼 정도는 먹은 듯?
가난한 학생 여행자한테는 최고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드뎌 담편이 마지막이네
이번에도 읽어줘서 감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