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가가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초콜릿과 어린이 주스, 김 가격이 한꺼번에 올랐는데요.
다른 품목들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장바구니를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음료수 가격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는 평균 6.9%, 어린이들 사이 인기인 뽀로로 주스도 하나에 100원씩, 6.6% 비싸졌습니다.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일부 업체들이 인상 시기를 미루기도 했지만, 4월 총선, 5월 가정의 달을 지나자 식품업체와 외식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식품업체들은 코코아와 같은 원재료 값이 급등하면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는 샘표식품이 간장을, BBQ는 다음 주부터 23개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6.3% 올립니다.
이른바 '도미노 인상'인데, 소비자단체는 가격이 한 번 오르면 언제 떨어질지 알기 힘든 만큼 업체들이 가격 정보 제공에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 커피원두 가격도 크게 올라 다음엔 커피값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