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비엔나몰트 준비
몰트 이것저것 써봤는데 증류 결과물 자체는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긴해서 양조용몰트 아무거나 써도 괜찮을듯? 스폐셜 몰트 섞어쓰면 다르긴 할텐데 난 스폐셜몰트는 딱히 생각없어서 베이스몰트만 써봤음.
대략 18~20리터 사이로 물을 받아주고 온도 67도에
몰트 7.5kg 투입해줌.
이번에는 비중을 높게 가져갈려고 이전보다 2.5kg 더 투입했다.
몰트 넣으면 64도 쯤 됨. 64도를 유지하면서 당화 해줄거임.
당화는 약 한시간정도로 잡아줌.
그리고 novozymes Saczyme®Go2X 효소 준비
스포이드로 아주 살짝 투입했음.
솔직히 몰트라 진짜 없어도 되긴 하는데 있으면 당화하는데 도움되긴함.
그리고 몰트가 뭉치지 않게 밑바닥이 타지 않게끔 계속해서 저어줌.
당화 막바지엔 70도 이상 온도를 올려줘서 최대한 당분을 뽑아주었음.
당화가 끝나면 10~15분 정도 필터층이 형성 될때까지 기다려주고
워트를 내려줌. 첫빠따로 추출한 워트를 퍼스트러닝이라함
참고로 벨브 다열어버리면 찌꺼기가 잘안걸러지니 절반만 열어주는게 좋음.
받은 워트들을 보면 찌꺼기도 있고 탁한데 이걸 다시 그레인베드가 안망가지게 부어줘서 맑은 워트가 나올때까지 반복함. 이과정을 라우터링이리 함
라우터링을 마치고 퍼스트러닝을 다 받으면 이제 스파징을 진행. 뜨듯한 물을 부어주어서 잔당을 최대한 뽑아주는 작업임. 뭐 홈브루잉 쪽에선 플라이 스파징이니 배치 스파징이니 있는데 내가 해주는건 배치스파징이랑 비슷하긴 하지만 그냥 내맘대로하는 우덜식 스파징임ㅋㅋㅋㅋ
대충 더 받을만큼 물을 추가해주고 10분 기다렸다가 벨브 열고 추출.
예를 들어 퍼스트러닝으로 10리터가 나왔는데 5리터 정도를 추가로 받고 싶으면 물 5리터를 추가하면되고 10리터를 더 받고 싶으면 10리터를 추가하면 됨
스파징 까지 해주니 워트가 대충 20리터이상 나옴
그리고 보일링 하기전에 비중을 체크해줌.
대충 1.078 정도 나오네ㅋㅋ
스파징이 끝났으니 워트를 끓여주는 작업인 보일링 진행해줌.
증류할거니깐 굳이 안해줘도 상관은 없는데 나는 이취없이 최대한 깔끔하게 만들고싶기도 하고 워트 소독도 하면서 비중도 올릴겸 해주고 있음ㅋㅋㅋ
보일링이 끝나기 10분전에 소독겸 워트칠러도 투입하고
워시를 맑게 만들어주는 청징제도 투입해줌. 솔직히 청징제 굳이 필요 없어서 다음 배치부터는 안넣을듯함.
그리고 칠링 전에 물에다 켐산을 희석해서 발효조 소독도 빠르게 해줌.
물은 섞은 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이런식으로 부풀어오르면서 효모가 활성화됨. 그럼 효모는 준비는 끝난거임
보일링이 끝나면 빠르게 칠링.
그냥 식히면 하루종일 걸리는거 칠러쓰면 10분정도면 끝남.
그리고 워트가 천천히 식으면서 생기는 이취중에 하나인 dms가 재생성 되는것을 최소화 시켜줌.
이제 발효준비가 끝났으니 효모를 피칭해줌.
효모를 넣고 하루정도 지나면..
넘침..ㅅㅂ
비중을 좀 높게 잡았기도 했고 내용물을 꽉채우니 넘친듯ㅋㅋㅋ
워시를 증류기에 옮겨 담아주고 증류를 시작하면 되는데
그전에 비중을 체크해줌.
알코올이 측정법은 (초기비중 - 최종비중) * 131 = ABV % 인데 대충 최종비중 1.011정도가 나왔고 초기비중이 1.082니깐 계산해보면 대략 9.3도가 나옴.
대충 증류기 조립해주고 세팅한다음 1차증류 시작
시간이 지나면 1차 증류액이 나오는데 이걸 로우와인이라고함.
로우와인은 어차피 한번 더 증류해야하니 컷팅없이 알코올이 나올때까지 모조리 받아줌.
1차증류가 끝나면 로우와인과 이전배치의 초류,후류를 합쳐서 2차증류를 진행할거임.
이전배치 초류와 후류를 합친 로우와인 도수는 52~53도 사이
1차증류가 끝나고 더러워진 증류기를 대충 세척해주고
2차 증류 시작. 2차증류는 1차증류와 다르게 도수도 높고 양이 작은편이라 1~2시간 안에 끝나는 편임
가장 높은 도수는 대략 85도 쯤 나옴
후류 컷팅 기준은 80도 아래로 끊어줌. 내 입맛은 확실히 앞부분의 맛이 맛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후류취를 싫어해서 최대한 타이트하게 컷팅기준을 잡는편임.
총 결과물이고 오른쪽부터 초류 글렌피딕병과 글렌드로낙병에 들어있는 스피릿이 본류 왼쪽 글렌리벳과 사각병 두병이 후류임. 오크통숙성용으론 본류인 피딕과 드로낙병만 가져갈거임.
세번정도 증류까지의 과정을 끝내면 80~85도 사이의 스피릿을 3리터 살짝 넘게 얻을수있음.
이걸 바로 오크통에 넣어서 숙성하는건 아니고 60~65도 사이로 희석해서 통입할거임. 보통 판매하는 cs 위스키라해도 물을 희석 안하는게 아니라 오크통숙성전에 스피릿을 희석 해서 숙성하고 병입전에 희석을 안할뿐임.
이제 올로로소 셰리와인을 시즈닝한 오크통에 통입하면 끝나긴하는데..
어지간해서 통입과정 끝까지 쓰고 싶은데 이미지제한 때문에 오크통 분해후 챠링과 시즈닝,스피릿 통입 과정은 다음글에 써봄ㅋㅋㅋ
커뮤맨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