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으로 1인 여행을 갔다와봤어!
일정은 올해 1월 20일부터 1월 23일까지였어
근데 사실 혼자라기에는 4일중 2일을 일본인 친구랑 같이 다녔어...
혼자 나갔다 혼자 돌아왔으니 1인여행 맞지...?
아무튼 첫째날이야 이 날은 완전히 혼자 노는날이였어
근데 계속 비가와서 엄청 힘들었던 날이였기도해
처음은 시간 아끼고 싶어서 스카이라이너로 후딱후딱 가봤어
스카이라이너 앞에 도착하니 바닥청소하니까 기다리세요 같은 알림해놓고 막상 내 자리 가보니 의자 밑에 과자가루가 잔뜩 떨어져있더라
이놈들이 어디서 거짓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먼저 도착한 곳은 고쿄야
고쿄는 입장 가능시간이 엄청 짧더라구 14시까지였나? 그래서 스카이라이너 탄 다음 지하철로 후딱후딱 가봤어
근데 뭐 볼만하긴한데 솔직히 막 엄청 이쁘다~ 같은건 아니였어
무료니 뭐 상관없지만
그리고 왠지 입구에 있던 짐검사하는 보안아저씨가 엄청 상냥하게 스몰토크 걸어줘서 소소하게 좋았어
암튼 그 다음은 4시에 문닫는다는 메이지신궁으로 바로갔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짰지만 정신나간 일정인것같아
그렇게 도착한 메이지 신궁이야 어째 비가 왔다안왔다거리더라구
사진에는 안담겼지만 실제로보면 꽤 웅장하고 엄청 이쁘더라 가보길 잘했어
친구한테 메이지신궁에 도착했어! 같은거 보내니 거기서 한국인인거 들키지 말라고 하더라ㅋㅋ
근데 진짜 신궁 뒤에있던 요요기공원에서는 혹시 주의하는게 나을거같았어
까놓고 좀 부랑자같은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구.. 거기선 일찍 나와버렸어
그렇게 4시까지 밥을 안먹는 미친짓을 한 뒤에 5시쯤 신주쿠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하고 바로 밥먹으러갔어
숙소는 사진은 안찍었지만 여기를 갔어
까놓고 숙소 질만 따지면 엄청 안좋았어 청소도 제대로 안되있고 방음도 안되고 히터도 제대로 안되더라
솔직히 2명 이상으로 갈거면 좀 비추야
근데 위 안좋은요소들 신경 안쓴다면 혼자 쓰는 숙소로는 쏘쏘하다고 생각해
가격이 엄청나게 싸고 개인 화장실에 개인 샤워시설에
근처에 좋은 볼거리랑 지하철역도 있고 그렇거덩
엄청 걷기도 했고 배고프기도 했고 놀랍게도 밥을 먹고 이어서 또 다른가게에서 밥을 먹어서 두끼를 연달아먹었어
위 카츠동은 평점 엄청 높은 맛집에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
가격이 싸길래 아...가성비를 원한게 아니였는데 싶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진짜 살면서 먹어본 카츠동중 제일이였어
밑은 함박스테키인데 뜬금없이 위에있는 가라아게가 겁나겁나 맛있었어 진짜 BBQ를 찢어버렸다니까
암튼 그 다음은 느긋히 구경하고 다녔어
그렇게 혼자 돌아다니다보니 도쿄엔 화석을 파는곳도 있구나 싶었어
이게 도시구나..싶더라
그 다음은 아키하바라 놀러가봤는데 씹덕소리 들을거같으니 뭐하고 다녔나 안알랴줌
사실 뭐 사지도 않고 걍 구경만 다녔어
그리고 야식으로 먹은 아이들이야
어..음... 호로요이가 맛있었어!
둘째날은 아침을 거하게 조졌어
반찬을 셀프로 고르고 그만큼 계산하는 가게였는데 다 맛있어보여서 못참았어
참고로 나 돼지아님 (놀랍게도 저중엔 가지가 제일 맛있었어)
암튼 둘째날과 셋째날은 친구랑 같이 놀기로했어
둘째날은 계속 비온다고 나와있어서 인도어 활동만 하는 플랜으로 짰었어
그렇게 도착한 도쿄국립박물관이야
건물 모습은 꽤 이쁘고 괜찮았는데 솔직히 서울에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더 좋았어 (취향차이는 있을거야)
살짝 느긋히 볼까~ 싶기도 했지만 시간도 애매했고 친구는 아무리봐도 박물관 타입이 아니더라구
후딱 나왔어
그래서 먹은 점심인 타코야키랑 야키소바야!
역시 일본에 왔으면 이것들을 조져줘야지
맛있었어
다음은 가볍게 긴자구경도 해봤어
마침 갑자기 날이 개기 시작하더라구
난 그냥 작은 과자같은거 샀고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는 무언가 비싼 악세사리를 사갖고갔어
다음은 TEAM LAB 이라는 곳을 갔어
솔직히 난 기대안했는데 엄청 재밌었어 상당히 추천해줄만해!
근데 까놓고 남자끼리가면 게이인줄알듯
남녀라 살았어
근데 정말 재밌었으니까 관심있는 사람은 꼭 찾아봐
다음은 저녁을 바같은 곳에서 먹었어
까놓고 친구가 돈을 잘버는 직업이라 그런가...
분명 자기 단골가게를 소개시켜준대서 갔는데 바라니...
이거 말고 소테같은거도 시켰는데 사진을 깜빢했어!
그리고 친구가 소식가기도하고 난 여행왔으니 이것저것 먹자! 라고 생각해서 사이제리야를 가봤어
맨날 일본애들이 이야기하는 곳이라 궁금했거덩
확실한건 가성비가 엄청 좋더라 맛있었어
다음은 셋째날이야
믿기지 않겠지만 위처럼 저리 먹어놓고도 아침엔 규동을 먹었어
그치만.. 모처럼 일본에왔고...
암튼 이 날은 처음부터 아사쿠사로 직행했어
닌교야키가 유명하대서 먹어보니 엄청 맛있었어
친구가 일본인이다보니 모르는건 이것저것 설명해줘서 남들 하는거 다 따라해봤어
그리고 오미쿠지 대길나온건 자랑임
점심으론 근처에있던 좀 많이 비싼 스키야키집에 예약하고 갔어
미췬 겁나 맛있었음 먹다 울뻔
다음은 근처에 있던 스카이트리에 갔어
평범히 즐거웠어 근데 느긋히 바라보다보니 돌아갈 날 다가왔다 생각나서 슬퍼지더라
다음은 쇼핑도 해볼겸 저녁도 먹을겸 도쿄역에 갔어!
친구가 맛집이라고 데려다준 몬자야키집이야!
몬자야키는 내가 먹자고했어
알고보니 몬자야키는 그냥 퍼먹는게 아니라 하더라구 먹는법도 배워보고 재밌었어
그리고 여기서 친구랑은 헤어졌어
걘 다음날 출근해야되기도했구...
그렇게 다시 혼자남아 열심히 돌아다녀봤어
숙소 근처에 있던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사진이야
도쿄도청 전망대라고 늦게까지하는 무료 전망대가 있었는데 강추야 진짜진짜 이뻤어
도쿄 밤에 갈곳없는애는 한번 갔다와봐!
그리고 근처에 있던 오모이데 요코쵸랑 신주쿠를 느긋히 구경해봤어
그리고 친구에게 추천받은 편의점 빵과 처음보는 맛의 호로요이와 잡과자(긴자에서 산 녀석)야
겁나겁나겁나겁나겁나맛있었음
이제 돌아가는 날이야
마지막날이기도 하고 비행기도 타야되서 이 날은 일찍일찍 움직였어
어떻게 아침 첫끼로 돈코츠라멘ㅋㅋㅋㅋ
그렇게 처음으로 들린곳은 하마리큐정원이야
1월인데 엄청 이쁘더라구
정돈도 엄청 잘되어있고 진짜 좋은 분위기였어
봄여름가을에는 얼마나 이쁜걸까 대체
그리고 마지막 관광지는 도쿄타워였어!
여길 와봐야 도쿄 와봤다고 할 수 있지ㅋㅋㅋ
꽤 이뻤어 개인적으로 스카이트리보다 추천이야
그리고 마지막에 공항에서 먹은 이것저것들이야
진짜 지금까지 서울밖에서 혼자 자본적도 없는애였는데
해외까지 가서 엄청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잘놀고왔어
특히 친구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해서 엄청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엄청 성공적인 여행이였고 다음에도 또 가볼까 생각중이야
진짜 짱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