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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 당시 흑인들이 지켰던 한국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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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복씨는 1971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간호보조사로 일하다 결혼해 LA에서도 대표적 흑인 거주지역인 사우스 센트럴에서 가족과 함께 작은 환전소 겸 식료품점을 운영했다.

항상 이웃들에게 친절하였고 자신의 가게에 흑인 소년들이 우루루 몰려와도 감시의 눈초리가 아닌 따뜻한 미소와 인사를 건네주었다.

분유 사먹일돈이 부족한 엄마에게는 나중에 사정이 좋아지면 갚으라며 선뜻 분유를 건네기도 하는 마음착한 이웃이였다.

동네 주민들은 그러한 천사같은 마음의 그녀를 코리안마마라고 불렀다.




LA 폭동사태가 일어났을때도  MS-13 엘살바도르 갱단과 사우스 센트럴 크립스 흑인 갱단이 지켜줬는데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은 LA 한인가게였다고 한다.




그러나 7년이 지난 1999년 2월 3일 그녀는 자신의 가게앞에서 히스패닉 무장강도 2명에게 살해 당하게 된다.




그녀의 죽음 소식에 동네주민들은 슬픔에 휩싸였고 LA에서 지역장으로 치뤄졌으며 그날 거의 모든 주민들과 시 고위급 관리등 수백명이 참석하였다.



장례식장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미처 참석하지 못한 인원들은 가게앞에 헌화를 하였다.




주민들은 너무 보고싶다는 편지들을 써보냈으며

심지어 그녀의 친절과 베풂을 받은 동네 갱단의 한 젊은이는 “마마, 우리가 살인마를 찾아 대가를 치르게 할게요”라는 쪽지를 남겼다고 한다..




보름뒤 운전수 용의자 파블로 헤르난데즈가 잡혔는데 이미 카슨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른 멕시코 출신 전문강도단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2년 헤르난데즈의 항소심 기록이 있지만

직접 총을 쏜 범인 후안 카를로스는 실종상태.

현지에선 지역내 갱단이 직접 처리했다는게 유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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