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제션 (1981, 안드레이 줄랍스키)
전쟁 동안 스파이 활동을 하다 집으로 돌아온 마크(샘 닐)가 아내 안나(이자벨 아자니)의 외도를 의심하고 알아내려다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포영화의 색채를 띄고 있지만 사실은 기괴한 정서가 가득담긴 예술영화로 부부가 원하는 이상적인 배우자 상을 내면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주인공 "안나"
광기스러운 표현 장면은 섬뜩한 느낌을 더해주는데 지하로에서 몸을 비비고, 소리 지르고, 구토를 하고, 구타를 당해 피흘리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은 기괴하기 그지없다.
이자벨 아자니는 연기를 펼치다 실제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엄청난 후유증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