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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말 많음) 5초 고민하고 간 무지성 36시간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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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6월 12일
바이크투어를 함께했던 지인과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때였다

”하짱, 나 일본 또 가고싶어요“
그가 나에게 말했다

”가면 되죠 ㅇㅇ 다녀오세요“

라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한 30초를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오사카…..”
나지막히 말이 들려왔다

“네?”

“오사카….! 초밥이 먹고싶네요”

“ㅇㅇ 오사카 좋네요 먹고와요“

”…….ㄱ?“

”네?“

”같이 ㄱㄱ?“

“어…….ㄱ”

(실제로 그와 내가 나눈 대화이다)

그렇게 대화시작 5분만에 둘이서 오사카 1박2일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함

13일 7시 아침비행기를 타고 가서 다음날 저녁비행기를 타고 귀국

둘은 헤어지고 각자 집에서 대충 여권이랑 충전기 등등만 챙기고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집에다간 
친구집에서 하루 자고 온다고 둘러대고

그 지인과 다시 만나 인천공항으로 직행



살다살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해외를 갈 줄은 몰랐다

진짜 복장도 둘 다 그냥 집 앞 편의점 가는 복장이었음

놀랍게도 수속을 다 마치고 비행기 타고
간사이 공항에 도착할때까지 그냥 둘이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음

당연히 짐이 없이 그야말로 동내 편의점 가는 수준의 소지품에서 
아무것도 없이 여권만 추가로 챙겨간거라

수하물은 커녕 아무것도 없었음

공항 직원도 놀라더라

“????아니 님들 진짜 짐 없어요? 이게 다에요?”

“ㅇㅇ없음”

“하루있어요? 뭐하러 왔는데”

“……밥먹으러….”

가 정확히 직원과 나눈 대화이다

일단은 9시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라피트를 타고 난바까지 감

역시 씹덕의 나라 저게 철도공사 공식 캐릭터였나

일단은 난바에 도착해서 역을 나와 거리를 좀 돌아다녔다
뭔가 목적이 있어서 거리를 돌아다녔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냥 할짓이 없어서“

이게 정확히 제대로 표현해주는 말이다

길을 걷다가 내가 말했다

”와….ㅋㅋ 일본이네요…일본 왔네요 ㅋㅋㅋ“

그가 나에게 말했다

”ㅋㅋㅋㅋ그러게요 일본이네요“

라고 말한후 한 10초간 정적이 오가더니 둘이 입을모아 말했다

”근데 우리 이제부터 뭐해요?“

아니 생각해보셈 초밥이랑 라멘 처먹고싶다고
그길로 다음날 비행기 타고 일본오는 미친놈들이 어딨냐고

일단은 대충 튀김꼬치집 아무곳이나 들어감

맛있더라 연어튀김 개 goat 였음

가게 정보는 말해줄 수 없다 왜냐?
나도 그냥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먹은거라 기억이 안남

가족단톡방에 서프라이즈 테러도 좀 해주고

그러고선 덴덴타운쪽 씹덕거리를 좀 돌아봄

가챠샵도 있고 텐가샵에서 좀 많이 시간을 쓰고
고전게임샵도 구경함

한국 술 라벨 가챠 있더라

+ “들어가지 마라” 번역체
(뭔가 다음 대사가 “그기 가서 살으라이” 여야 될 거 같은…)

무튼 그렇게 튀김꼬치 먹고 덴덴타운에서 구경도 하고
오락실도 가고(이게 사실 제일 시간 많이 씀)

입가심으로 회전초밥을 먹고
호텔 체크인을 하고 뭘 했냐?

잤음 그냥 ㅇㅇ

일본와서 한다는게 거리구경 좀 하고
씹덕샵 가고 오락실가고 밥먹고 잔거임

둘이서 피곤해가 5시부터 10시까지 
그냥 아주 개꿀잠 드르렁~ 해버림

근데 아무래도 저녁도 안먹고 자니까 배가 고플거 아님

그래서 대충 도톤보리 강을 둘러보면서 이번엔 라멘집을 탐색함

물론 나나 그나 음식이 맛 없는거보다 더 못참는게
웨이팅을 길게 하는거라서

최대한 줄이 없는 외곽쪽으로 빠지다 
맛있어보이는 집이 있어서 들어감

둘이서 무지성으로 그냥 라멘 + 교자 시켜서 먹음
맛있더라 양도 많고

저렇게 해서 한사람당 1000엔정도 나온듯

초밥을 들고있는 다루마
(둘은 사실 다른집인게 포인트)

그리고 간 곳 동키호테
(이양반이랑 나는 원래 야행성이라 밤에 더 잘다님

야발 도데체 뭐가 그렇게 신기한건데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자칭 신기한 머그컵

굉장히 이름이 특이한 초콜릿

“역시 성진국”

그러고 진짜 구경만함

호텔가는길에 로손에서 담배 좀 사고
먹을거 대충 사서 먹다가 또 잤음

둘째날 아침은 스키야에서 규동

번호판 각도가 심상치 않은 오토바이

또톤보리

무지성 과소비

이 외에도 바움쿠헨 + 후쿠사야 등등 군것질거리 존나 샀음

빵이랑 과자에만 한 10 쓴듯

또락실 또이토 스테이션
이번에 와선 그냥 오락실에서 3시간 쓴거같다

메론크림소다

그리고 마지막 한끼로 난바시티? 난카이시티? 에서 텐동 먹음

놀라운건 이 마지막 한끼를 먹을때까지 우리는
그야말로 아무 계획 없이

꼴리는대로만 갔다는 거임

간사이 공항 가는 기차역

또피트

공항

진에어 비행기의 자리를 스틸한 하와이안 비행기
점마는 아마 나중에 시말서 오지게 썼을듯

덕분에 게이트가 바뀌어버린 Wwwwww

한 오 환

사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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