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마산이 7대도시이던 시절 수천명 여공들이 쏟아져나오던 곳 마산수출자유지역, 봉암공단의 뒷편엔
그시절까지도 마산의 인구를 책임지던 수원지가 있었음.
지금은 수원지 기능은 종료, 수많은 돌탑으로 유명하고 산한쪽엔 거대한 육군탄약창이 자리잡은 팔용산의 이야기임
나는 수원지로 곧장가는 등반로로 입산함
저기 현위치 돼있는곳 골짜기입구로 들어갔는데,
내가 여기로 들어간건 수원지댐을 보려고한것도 있고
어릴때 개구리 도롱뇽 알을 잡던 추억이있어서이기도 하고,
어린시절 내 엄마가 살던 골짜기이기도 해서임.
아그리고
여기가 상당히 험한 절벽돌산이거든.
멀리서봐도 돌이 자잘하게빼곡히 박힌게 보이는산임
그러니 유격장으로 쓴거지
여기 이 돌들.
여기다 줄을 묶어서 암벽타고 내려가거나 건넜음
당시 이곳 사진임.
이게 여기만있는게 아니고 더높은 가장높은 바위에도 있는데, 거긴 밑에서 설명
79년도까진가 운영하고 철수했다함
우리어머니가 이 골짜기에 들어올때가 이거 철수하고있을때 즈음이라고 하시더라
어릴때 여기 계곡에 잠깐들러서 유치원 방학숙제?로 개구리알 잡아갔는데,
알고보니 도롱뇽 알이었음ㅋㅋ
글고 이 산책이 중간에 내 기행으로 등산으로 바껴버렸는데...
저표지판을 보고 야 이거 자연동굴법당? 못참지ㄱㄱ
해서 저기로 중간에 새버림
일케 골짜기길로 올라올라가다가
아 너무 먼데? 싶었는데
나는 끝못맺고 왔던길 다시내려가는걸 진짜 싫어해서
걍 끝까지올라감
짧은고생끝에 오를만한 가치가있음이 증명됨.
마산만이 보이는 뷰가 쥑이더라
글고 온김에 정상가자하고서 오르는데
그길에 찾던 절이 있었음
목이 떨어진걸 보니 고려나 조선이전 불상인가봄
절에서 보니 여기서 가장높은 절벽인
상사바위가 보이더라
저위에도 해병대가 유격용 돌봉 세워놓은게 보여서
또 젤 높은곳 올라야지 하면서 목적지를 저기로잡음
여기 상사바위가 다른이름으로 팔용산암장이라고
암벽등반가들이 오는곳인가보더라?
밑에 여기서 숨진 사람의 추모 돌무지가 있었음
근데 저바위를 절벽으로 안오르고 옆길로 올라도 충분히 암벽맞네싶더라ㅇㅇ
저런 줄이보이더니
걍 이거는 ㅅㅂ 경사 6ㅡ70도정도의 암벽등반이 돼버림.
근데 내려갈때가 문제였음
바위가 살짝 얼기도했고 하필 내가 산타는데 할머니가 전화와서로 꿈이 불길하다시는거임ㅋㅋㅋ 살짝 쫄렸다
줄을 유격암벽하강 하듯이 잡고
올랐던바위.
그리고 그길로 수원지댐까지 내려왔고
그 댐으로 가는길 조금밑에
울어머니네가 잠시 살던곳이있었음.
이 수원지가 일제시대 지어진곳이다보니
왜정때부터 여기 수원지감시원의 관사가 있었음.
외할아버지가 한량이었어서 그일을 잠시했는데,
그때 이 깊은 산속 골짜기에 온가족이 관사에 같이살았다고함.
이 깊은골엔 당시 두가구가 전부였고 그 한집마저 이사가서
아마 여기에 살아본 사람은 울엄마포함 극히드물듯
당시 할아버지가 심으신 은행나무들이 뒤편에 보임
집터는 이제 놀이터가됨
여기가 봉암수원지.
물내려오는 길은 좀 깎아낸 자연암반폭포 느낌나서 바로옆에서 잠시 구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