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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스팅의 탄생 배경과 본래 정체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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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작 브랜든리 주연의 the crow를 스팅이 오마쥬 했는데


사실 원작은 따로 있음











































Calibre 코믹스에 James O'barr (제임스 오바르) 작가가


1989년 부터 연재한 만화 the crow가 원작임


근데 이 원작 크로우를 알기 전에 알아야 할게 있는데



















북유럽 노르드 신화의 주신 오딘의 이야기를 알 필요가 있음


하나도 어려울거 없는 스토리니 걱정 안해도됨



신들의 왕 오딘은 까마귀를 대리고 있는데


오딘은 수시로 까마귀에게 온세상을 둘러보게 하고 보고를 받음


지상과 천상을 들락날락 하며


이승과 저승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함 오딘이 필요하다면 까마귀를 통해


저승의 영혼을 이승으로 내려보내고 아직 올때가 안된 이승의 영혼을


저승으로 불러들이기도함



















크로우는 북유럽 노르드 신화 배경의 작품은 아니고 오딘이 대리고 있는


그 까마귀의 능력에 소스를 가져온 작품임

















다시 크로우로 돌아와서 락밴드 기타리스트 에릭 드레이븐은


미셸이란 약혼자가 있었고 결혼을 앞두고 있었음


(영화 스포 아니고 배경 설명에 지나지 않음)


















미셸이 살고 있던 아파트를 급하게 재건축 들어가기 위해


그 일대를 잡고 있던 갱조직 두목이 건물주를 시켜


계약을 어기고 부당하게 미셸을 강제로 내쫓으려 했는데


미셸은 정당하게 탄원서를 내고 대응함















빡친 두목은 부하들을 시켜 미셸을 협박해 사인을 받아낸 후


죽이라고 명령함
















ㅡㅡ; 근데 몹쓸짓까지 추가로 하고 죽임
















에릭 드레이븐은 미셸 아파트에 들렸다가 갱단의 총에 맞고


건물 창밖으로 떨어짐















여기서 또 한가지 노르드 신화에는 입으로 내려져오는 속설이 있음


사람의 인연은 언제든 깨질 수 있지만


하늘이 맺어준 인연은 깨질 수 없다는 것



에릭 드레이븐과 미셸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었던거임















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오딘의 까마귀가 내려왔고


모든 걸 원래대로 되돌려 놓기 위해 새 생명을 받음 다시 살아났다기 보다


산송장이라 보면 좋을듯













칼에 찔려도 총에 맞아도 죽지 않는 불로불사의 몸을 얻었으며













까마귀는 레이븐의 다음 할일을 위해 미리 그 장소와 사람들


주변 정찰에 나서는데 까마귀가 본 것은 레이븐이 부활하며 받은


오드아이를 통해 다 볼 수 있음



전능한 육체와 전지한 파트너 까마귀를 얻은 것


최소 이승에선 전지전능한 존재가됨 할일을 다 끝내고 나선


어디로 가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기반을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바로 크로우임


여기서 이게 스팅과 뭔상관이냐 하는 친구들이 있을텐데


완전히 상관 있음 스팅은 이 노르드 신화 + 노르드 속설 + 크로우


설정을 다 반영한 캐릭터임












스팅 이야기 전개를 위해 바로 wcw로 이어 나가겠음


때는 1997년 8월21일 클래쉬 오브 더 챔피언 35


클래쉬 오브 더 챔피언은 짐크로켓 프로모션과 nwa가 협력해서 만든


북미 프로레슬 스페셜 프로그램임



이 날은 ddp & 렉스루거 vs 흑화 마초맨 & 스캇홀의


태그팀 타이틀전 메인이벤트이자


클래쉬 오브 더 챔피언이 이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찐막 매치 중



마초맨의 파워 써밍이 ddp에게 들어간 상황









그 다음 스캇홀의 1타 2피











ddp 특기 보지 않고 쓰는 접촉반사 다이아몬드 커터 작렬


근데 맞은 사람이 같은편 렉스루거;; 통수가 아니라 단순 실수임


지친 와중에 파워 써밍 당하고 헤롱헤롱 댈때


뒤에놈 당연히 적이라 생각하고 모든힘 짜내서


다야몬드 커터 쓰고 쓰러짐










그틈에 스캇홀이 루거를 힘겹게 커버해서


찐막 매치 승리로 장식 타이틀을 지켜내고


마초맨과 함게 영원한 태그팀 챔프로 남게됨



의외로 nwo 난입 없이 나름 클린승을 이뤄냄












그대로 이어지는 nwo 1주년 생일축하겸 승리 자축 영상


이건 짤로 설명이 힘들어서


자막 다 달아놨으니 보기 편할거임



마초맨 스캇홀이 승리 후 브레이크 타임에 nwo 맴버 전원이


백스테이지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장면부터 시작함 중계진들은 이 마지막 무대에


스팅이 없다는 섭섭함을 드러내며 nwo는 희희낙락 하는 와중


갑자기 중계진 마이크 장내 마이크 다 꺼지고 경기장 조명이


어둑어둑해지며 nwo 1주년 파티에 찬물을 끼얹는 존재가 나타남










[세그먼트 나레이션] (영상 참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간의 내면이 거짓으로 가득하니


육신도 마음도 타들어가 죽고


그들의 영혼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위대한 자는 잿더미가 되어 저주가 내려졌고


그는 하늘을 우러러 간청했다 이 분노를 잠재워 주시길..



그를 창조한 검은 심장에 공포를 안겨줄 힘이


내려졌고 그 힘의 근원자는 말한다



선과 악의 전쟁이 시작됐다



그림자 정부에 맞서는 어둠의 전사


침묵의 소리, 베일의 사명으로 다시 태어난


심판의 추정자


this is Sting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세그먼트는 아주 상징적인 포인트가 여러갠데


당시 프로레슬 역사 최초의 정극 연출을 가져다 넣었고 그걸 성공 시킴


프로레슬 역사 최고의 세그먼트로 남아있는 장면이고


각잡고 만든 프로모보다 퀄리티가 더 높은 최후의 통첩



결정적으로


팬들이 긴가 민가 하던 스팅의 정체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순간임



한국인들은 외국 신화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잘 알지만


북유럽 신화는 좀 생소할수 있음


북미 유럽 사람들은 노르드 신화에도 익숙하기땜에 애초부터


까마귀 상징을 넣은걸 보고


오컬트적 캐릭터인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고 아닌거 같다는 사람도 있어서


갈팡질팡 했는데 공식적으로 뭘 밝힌적은 없었거든


이 세그먼트는 그냥 오피셜로 다 말을 한셈임



크로우 + 노르드 신화 + 노르드 속설의 모든 걸 스팅화 시켜서 각색한거


스팅이 자경단인줄 아는 팬들이 있던데 그 완전 반대 되는 캐릭터임 스팅은..


북미 유럽팬들은 옛날부터 스팅이 오컬트 색채가 강한 캐릭터임을 알고 있음













영화 크로우로 돌아와서 에릭 드레이븐의 대사



" 1년전 셸리(약혼자)를 건드린 순간 그 들은 죽은겁니다


그들 모두 죽었는데 아직 모를 뿐이죠 "




1년전 셸리를 건드린 순간 그들은 죽었다는 말은


신에 뜻을 거슬렀다는 말이고


사후 부활해서 1년만에 신에 뜻을 관철하기 시작함



1년전 아웃사이더가 wcw를 건드린 순간


신에 뜻을 거슬렀다 말하듯이


nwo 1주년 기념 행사에 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최후의 통첩을(세그먼트)하는 스팅



이건 다분히 의도적임 97스타케이드 프로모를 보면 알 수 있음


97스타케이드는 호건 vs 스팅이 메인이벤튼데 클래쉬 오브 더 챔피언이


막 내리고 일주일 후 12월28일 경기




그 프로모를 보면




















그는 그림자 처럼 지켜본다



























그는 대 제국이 멸망하는 것을 미리 목격했다

























그는 이제 무리의 파멸을 고한다


(오딘에게 받은 오드아이를 표현하며 스타케이드 로고가 나타남)

















까마귀는 오딘의 비서답게 부지런하고 미리보고 와서 다 알려주는


아주 지혜롭고 유용한 파트너인데 그 점을 다 착안해서 스팅화 시킴















nwo가 고용한 가면쓴 가짜 스팅 5~6명 줄줄히 불러내며


신나게 패고 조롱하며 놀다가 (+ 로디 파이퍼는 혼자서 따로 다굴 맞는 중)


진짜 스팅이 가면을 쓰고 나타난 상황










어릴때 이 장면을 보고 그저 스팅의 아우라에 기가 눌린걸로만 생각했는데


스팅의 배경지식과 정체성을 알고나서 부터 왜 저렇게 nwo 수십명이


한명을 어쩌질 못하고 사색이 되는지 알게됐음


스팅은 자경단이 아니라 오컬트적 힘에 의해 움직이는 산송장 비슷한 인간임


나레이션에서도 이미 밝혔듯 이미 한번 nwo한테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몸



실제로 nwo의 무지막지한 다굴에 서퍼 스팅은 장기결장을 하고


크로우 스팅으로 말없이 여기저기서 지켜보는 형태로 나타남









위에 에릭 드레이븐이 " 1년전 셸리(약혼자)를 건드린 순간 그 들은 죽은겁니다


그들 모두 죽었는데 아직 모를 뿐이죠 " 라고 말할때 격앙되지 않은 표정과


이 표정 연기가 얼추 결이 비슷함



보통 경쟁상대를 눈앞에 뒀을땐 이글아이 불태우며 어떻게든 부숴버리겠다


투지를 보이는 연기를 하는데


애초에 오딘의 뜻을 이행하기 위해 초월체처럼 행동할 뿐


사적인 감정은 걸림돌이란 스탠스.. 스팅의 연기가 완전히


크로우 스팅 그자체임












파이퍼의 격앙된 감정과 대조되는 스팅


항상 적을 슬픈 눈으로 본다

























역시 불로불사의 몸인가..
























까딱하면 죽을 수 있는 로프액션을 수도 없이 많이 했는데


실수 한번이 없었음















요약


스팅은 자경단이 아니라 미지의 힘을 지닌

그런 오컬트 컬러가 강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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