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했던 대도시의 근교 도시 추천
독일 여행을 많이들 재미없다고 하고 뮌헨도 인구만 많은 마을이라고 놀림받는데 나는 독일은 소도시들의 매력이 진짜라고 생각하거든
뮌헨도 근교 여행까지 다 포함하면 진짜 알찬 곳인데 많이들 모르고 넘어가는게 아쉬워서 추천해봐
바이에른의 지도
동그라미 친 곳이 뮌헨이고 밑줄친 곳이 소개할 근교 도시들이야
대충 노란색 선을 기준으로 아래는 전통적인 바이에른이고 위는 프랑켄이라고 다른 지방이었다가 합쳐진 곳인데 당일치기로 가기엔 조금 멀거든
갔다오려고 마음먹으면 갈만도 한데 따로 머물면서 여행하는 것도 좋다 생각해
1. 퓌센&슈방가우
디즈니 성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있는 마을 (나름 예쁘게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인터넷 사진들을 이길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퍼옴)
고속철 구간이 아니라 바이에른패스로 싸게 갔다올 수도 있고 저 성 말고도 호엔슈방가우나 근처 호수들, 성당들 등 예쁜 관광지가 많아서 하루 꽉 채워서 걸어다니기 좋더라
예쁘기만 한 성이라는 평이 많은데 그 예쁜게 진짜 커서 다닐만했음
2. 아우크스부르크
뮌헨에서 가장 가까운 근교도시 아우크스부르크
종교개혁과 두 종교의 합의로 유명한 곳이야
자세한 내용은 여기 써놨음
뮌헨에서 반나절 코스로도 다녀올만한 가까운 도시라서 다른 근교도시나 오후 일정이랑 같이 가기에도 괜찮음
3. 잉골슈타트
아우디로 유명한 잉골슈타트
딱딱해 보이고 아우디 포럼이 대표 관광지인 산업 도시 느낌이지만 나름 대학이나 교회도 유명하고 마을도 이뻐서 나름 볼만한 곳이야
가깝기도 하고 여기도 바이에른패스 돼서 산 김에 갔다오는 것도 괜찮음
4. 레겐스부르크
전통 있는 도시로 유명한 레겐스부르크
옛날 마을 느낌이 나서 거리만 돌아다녀도 재밌더라
레겐스부르크 소시지로도 유명함
5. 뉘른베르크
고성의 도시 뉘른베르크
노이슈반슈타인성같은 고성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성이 아니라 진짜 중세 성인 천년고성 뉘른베르크 황궁이 있는 곳임
나치랑 관련이 많은 도시라 관련 관광지 다녀도 재밌고 특히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가 인상적이었음
위에서 설명한 프랑켄 지방의 중심이라서 이 위쪽 여행은 뉘른베르크에 호텔을 잡고 움직이는 것도 괜찮아
그래도 부지런히 다니면 당일치기 못 할 거리는 아니야
6. 밤베르크
훈제 맥주로 유명한 밤베르크
이거 하나 먹으러 갈만도 하고 중세 건물이나 음악으로도 유명한 도시라 매력 있는 도시야
뉘른베르크-바이로이트-밤베르크는 가깝고 기차도 자주 다녀서 뮌헨에서 당일치기 할거면 부지런히 다니면서 두세 도시 묶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음
근처 여행 다 끝나고 밤베르크 잠깐 들러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잠깐 걷다가 간다든지
7. 바이로이트
음악의 도시 바이로이트
독일을 상징하는 음악가 바그너의 반프리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극장이 있는 마을이야
페스티벌 기간에야 여기 호텔 잡고 오래 있어야겠지만 아닐 때는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충분한 크기의 마을이야
그 외에도
등등 당일치기로 갔다오긴 조금 먼데 진짜 가고싶으면 못 다녀올 것도 없는 예쁜 중세 느낌 도시 많으니까 잘 알아봐
대중교통은 환승하거나 잘 알아봐야 하고 차 있으면 여기까지도 다 당일치기 할만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