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는 널널하게 10시에 나와서
심바시역에 있는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먹으러 갔음
대기하면서 봤는데 오픈키친이라 굽는게 다 보였음
진짜 반죽만 먹어도 맛있겠더라
바나나 쉐이크인가 이건 ㄹㅇ 바나나 갈아넣은맛
난 기본 팬케이크 주문했는데 왜 인기있는지 알겠더라
엄청 폭신하고 시럽 부어먹으니 개맛있었음
아이스크림 추가는 필수임
다 먹고 도쿄역 왔음
뭔가 태극기로만 바꾸면 서울역 느낌날거같음
그리고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미미즈가 출연하는
오차노미즈 역으로 왔음
오차노미즈에서 바로 다바타역으로 넘어가서 또 찍음
다음에 아사쿠사 가서 아사히 본사도 찍고
뽑기도 해봤는데 흉 나옴 ㅠㅠ
날씨의 아이에 나온 장면도 찍어봤다
호다카는 경찰한테 잡히고 히나는 증발해서 여기 없나봐
저녁은 이치란라멘 먹었음
옵션 좀 많이 추가했는데 맛있더라고
그 다음 아키하바라로 이동해서 오락실도 가고 돈키호테도 가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다시 시부야로 와서 시부야 스크램블도 다시 가보고
레코드타워 가서 친구들 너명날아 시디사고 옴
숙소가기전에 편의점 털고왔음
카라아게쿤도 있길래 날아 생각나서 잽싸게 샀다
이렇게 3일차가 끝남
그리고 마지막날인 4일차, 숙소 체크아웃하고
다시 아키하바라에 왔음
원래 여기 오다이바 공원 갈랬는데
예산이 좀 여유가 있으니
예산없어서 포기했던 메이드카페가 너무 가고싶은거임
누군가가 돈을 더 냈는지 운좋게 공연도 봤음
친구는 앞에서 약간 부끄러워하는데
나는 개신나서 공연때도 박수 엄청치고 재밌게 진심으로 즐겼음
웃는 게 이뻤던 메이드누나랑 사진도 찍고
‘오늘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라고 하니까 메이드누나가 웃으면서 영어랑 일본어로 생일축하한다고 해줬는데
너무 기분 좋고 즐거운 경험이었음
3500엔에 이 정도 경험이면 해볼만한듯
시디랑 블루레이도 팔던데 스즈메 블루레이는 아무리 뒤져봐도 안 나오더라.. 못 찾은건가? 온 김에 사려고 했는데 ㅠㅍ
나리타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본 도쿄시내… ㅠㅠ 참 아쉬웠음
공항 도착 후 너무 정신없었어서 수속할 때 사진은 없고
비행기 탄 후 친구폰으로 날아보다가 폰 계속 떨어져서 포기함..
여행 후 현타 뒤지게 온다는 그 짤
근데 난 아쉬운거 몇몇개 빼면 너무 잘 돌아다녀서 현타는 안 온 듯
개인적으로 모리타워 옥상 못 간게 너무 아쉬웠음
여기 꼭 가보고싶었고 전망대도 좋다길래 기대했는데
추락사고가 있었다더라.. 그 이후로 잠정폐쇄됐고
암튼 아쉬웠음 ㅠ
진짜 성지순례 돌면서 디지게 많이 걸었는데
3일차부턴 그냥 발이 깨질듯이 아프더라 ㅋㅋㅋㅋ
이틀동안 5.2만보…? 난 다신 못 할듯
부모님 없이 가는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직접 계획짜서 간 여행이라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계획대로 너무 잘 맞아 떨어지게 돌아다녀서 좋았음
첫 일본여행이면 헤매거나 계획 틀어질 법도 한데 너무 잘 돌아다님 ㅋㅋㅋㅋ 진짜 여기저기 다 가보고 뽕 다 뽑음 ㄹㅇ
특히 난 초속 배경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되는 일본어 안 되는 일본어랑 영어 섞어가며 막 주문하고 그러는데 그저 즐겁더라 때론 내가 일본어를 이렇게나 할 줄 알았던가 싶은 순간이 있기도 했고 ㅋㅋㅋ
여행하며 배운게 참 많았는데 이런거 적다간 글이 안 끝날 거 같으니 생략함
암튼 일본여행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스붕이들도 기회되면 마음맞는 친구랑 꼭 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