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투성이가 된 채 센강에 서있는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의 합성사진
센강에서 올림픽 수영 경기를 하겠다며 수질 개선에만 2조 원을 썼는데, 여전히 '수영 불가' 상태인 걸 조롱하는 사진들임
이런 똥물에서 수영을 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조롱당할만 함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인데도 굉장히 깨끗함
매년 수영대회를 열 정도로 수질 관리도 잘 되고 있음
쉬엄쉬엄 한강3종 축제 당시 한강의 대장균 수는 국제 기준치의 1/27에 불과할 정도
한국이 프랑스와 달리 이렇게 깨끗하게 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뭘까?
센강은 하수관 연결이 미흡해 생활하수가 그대로 방류되고 폭우 시 하수 처리 용량 한계로 오수가 바로 강에 흘러들어 가는 반면,
서울은 도시 모든 하수관이 처리장과 연결됐고 초기 우수 처리와 녹조를 막는 총인 처리시설 도입 등 시설 현대화를 거듭하며 법정 환경 기준보다 훨씬 깨끗하게 정화하고 있음
선박 오폐수와 쓰레기 관리도 체계적인 것도 자랑할만함
다만 이토록 깨끗한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센강이나 템즈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아쉬운 점임
서울시는 한강변에 정원을 꾸미고 부유식 수영장과 수상 레저시설 등을 확대해 한강을 그저 '좋은 경치'가 아닌, 누구나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