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물건너 온 미도색 레진 피규어입니다.
분명 주문할때 100mm라고 했는데..
작지만 그래도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순간접착제로 부착하고
프라이머로 물감이 잘 붙게 해줍니다.
흰색으로 드라이브러싱을 해줍니다.
사실 색을 덮어버리니 의미는 없지만
저는 이렇게 해야 어디를 칠할지 보이더라구요.
여러분 그거 아셨나요?
살색과 갈색을 1:1로 섞으면 골룸색이 나옵니다.
이렇게 밑칠까지만 했을때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몇 없는 머리카락을 그려주고 파란 눈을 칠해주면..
+ 안광을 더해주면 골룸 피규어는 완성입니다.
저도 이제 디오라마를 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다음은 분홍색 아이소핑크를 돌처럼 만들겁니다.
그 위에 이렇게 반지를 놓을 거에요.
앞으로 먼 길을 가야하니 설계도를 그리고 시작합니다.
아이소핑크를 깎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led를 그대로 배치하면 너무 led led인데..
혹시 밑에 두면 빛이 올라오려나?
네 정답이었습니다.
led led하지않고 은은하게 보일러처럼 올라오네요.
이제 이 아이소핑크라는 압축스티로폼을
모델링페이스트와 프라이머로 돌처럼 만들어줍니다.
몇번의 배치 끝에 돌모양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그 위에 골룸을 붙여주었죠.
용암을 칠하긴 칠했는데 사실 굉장히 아쉽습니다.
내가 레진을 쓸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면서
괜한 장비탓, 재료탓을 해봅니다.
그고 용암색을 멋지게 올리려면 덧칠해야되는데
그러면 led가 안올라오더라구요.
위 아래로 몇번 긁어냈습니다.
"led가 올라오면서 전원을 껏을때도 별론 아닌 상태"
정도로 만족하고 넘어갑니다.
받침대도 더 돌 같아 지려면 더 해야 될 것 같아서
모델링페이스트 칠을 세 번정도 했네요(사족)
눈쌓인 것 같고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제주도에서 많이보이던 그 돌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치더라도 심심해보여서 드라이브러싱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led를 켜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뜨거워보이죠?
대만족입니다.
아 그리고 저기 올려져있는건 제 결혼반지입니다.
파괴해버리고 싶다는건 절대 아닙니다.ㅋ
이런 걸 만드는 남편을 응원해주는 몇 안되는 귀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