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로그 먼저 올림... 막판에 배 놓칠뻔해서 10분은 인생 최대로 밟았다..
출발사진 하늘은 흐렸지만 어차피 사진은 조정해두면
나중에 추억보정되서 날 좋았다고 생각할듯..
배에서 자전거 들고온사람이 나뿐이라 1번으로 내림..
이거 아니었으면 오늘 가보고 싶은곳 다 못봤을듯
터미널에서 밥은 먹었는데 2시간 지났고 일단 타는동안
음료수말고는 보급 안될거 같아서 자판기에서 비상식량 사먹음
칼로리발란스 초코맛이랑 탄산으로 꾸역꾸역 먹음
역시 날은 좋아보이지만 도착하자마자 비오고 있어서 멘붕옴 ㅋㅋ
단풍길에서 지나가다가 저쪽만 햇빛이 내리쬐고 있어서 잠깐 포토타임 가짐
어차피 운동화라 진흙 밟아도 노 데미지
근데 한창 찍고 출발 하는데 클릿페달에서 발 미끄러져서 개같이 낙차할뻔..
그리고 사진은 없는데 단풍길 좁은데서 버스와서 내렸어야하는데
귀찮다고 옆으로 살살 기어지나가다가 이끼밟고 미끄러짐
근데 운동화라서 낙차는 안했는데 갑자기 버스가 맞은편 트럭 온다고
후진해서 리세카이 갈뻔했다..
이게 오늘 라이딩중에 제일 위험했던 순간
작년에는 여기 딱 찍고 돌아갔는데 그때보다 체력도 오르고
그때는 감기이슈 있어서 그런지 거의 30분 넘게 빨리 도착함;;
그래서 더 내려가보기로함
대마도는 진짜 낙타등에 도착지가 무조건 언덕 오른만큼 내리막길 나와서..
지나가다 바다 포인트 있어서 잠깐 포토타임
옛날에 게임에서나 듣던 매 울음소리 들려서 보니깐 진짜 매 지나감..ㅋㅋ
대마도 오면 매 안보면 아쉬워서 일단 내려서 사진찍어줌
오늘 목적지 였던 무슨 공원 이랬는데...
그냥 공원은 아니고 바닷가에 쉬는 곳인듯
부엉부엉이 개수대(?) 물은 나와서 손 씻으려는데 거미가 집짓고 있어서
그냥 물끄고 돌아옴..
이때부터 시간이 살살 모지 랐는데
11시 도착에 15시 10분 까지 돌아갈거 생각해서 4시간 잡았는데
여기 도착이 13시... 근데 돌아가는 길에 해변도 들려야 하고
집에서 대마도 온다고 한 이유였던 면세 약&생활품 사러가는 시간이 간당간당해짐..
일단 돌아가면서 해변가 들리려고 가다가 좌회전 해야하는데 그냥 직진때림
어차피 해변가도 산넘어갔던 기억이 있어서 직진하면 산넘고 더 빠를줄 알고
직진때렸는데 이게 오늘 타임어택 만들어준 장본인...
사람들 안다니는 길이라 그런가 길 관리 전혀 안되어 있고
낙엽속에 깨진유리 돌멩이 나무가지 크기별로 다 숨어있음 ㅋㅋㅋ
펑크나면 바로 DNF에 실종각이라 개쫄면서 지나감
그덕에 여기에서 20분 정도 날려먹었는데 그덕에 헬게이트 오픈함 ㅋㅋ
그래도 똥고집에 일단 해변은 가자고 해서 해변가 감
사진 찍을곳이 없어서 기둥에 대놓고 사진 찍었는데
사진 찍자마자 바람 불어서 좌꿍함..ㅋㅋㅋ
그리고 안장 페놈+피세이 이너빕 이게 너무 과해서 그런가
오히려 안장통 올라와서 여기 화장실 가서 벗음
비올때 갈아입을 옷 챙겨와서 다행히 노팬티 라이딩은 면함
일단 돌아가는길에 올때보다 20프로는 더 밟으니깐 아슬아슬하게 시간남..
그리고 다운힐도 갈때는 30키로 안남기려고 살살 갔는데
시간이 없으니깐 걍 간땡이 튜닝대서 40넘게 쏘고 그랬음..ㅋㅋ
집에서 사오라는거 샀는데 갑자기 문제가 좀 있어서
5분정도 딜레이 돼서 히타카츠 벨류마트에서 히타카츠 항까지
10분컷 끈은듯... 터널 지나가는데 왜 안오냐고 전화 왓는데
그때가 15분이라 50분 까진 좀 남아서 5분안에 도착한다고 이야기해서
개같이 항에 도착함..
지금 바떼리가 오링난 관계로 무사귀환 기념 싸이버거는
8시넘어 글 올리겠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