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반 히키코모리의 삶을 살고있던 일붕이,,,,
어느날 갑자기 일본이 땡겻다, 그것도 ㅈㄴ
스즈메뽕맞아서 극장에서만 30번 넘게본 씹덕이라 스즈메따라서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한다고 깝싸면서
대충 시간 있고, 돈은 없지만 젊음(체력)이 있을때 무전여행 한번 해보자 하고 걍 무지성으로 7일뒤 출발하는 후쿠오카 땡처리 편도 티켓을 끊고 준비시작햇다
대충 유심 90일짜리랑 텐트, 보조배터리 구매하고 갈아입을 옷 2벌에 양말 속옷 수건정도만 더 챙겨서 배낭 하나 싸들고 일본 출발
참고로 이때 기본스펙은 돈 (거지임), 일본여행 경험 (시모노세키 3박4일 한번 / 장기여행,자유여행 자체가 처음), 일본어 (한자 독해 ㅈ밥인데 회화나 가나는 문제없음) 정도임
한국에서도 워낙 껄뱅이처럼 살던 생활패턴이라 식비라던가 그런거도 제한할수 있겟다 생각해서 예산목표치 100만 잡고 무지성 스타트
12월 6일 오후 비행기 타고 출발
자 드개재~~
오후 비행기 타고 와서 30분정도 연착되니까 입국수속 하고 나왔을땐 이미 밤이었다
입국수속할때 편도니까 돌아가는 티켓은 대충 100퍼 환불가능한 티켓 하나 끊어서 보여줬는데 숙소 예약을 안해서 한번 빠꾸먹고 부랴부랴 예약해서 다시 보여줌
근데 하고나와서 보니까 환불불가 "여성전용"도미토리더라 ㅅㅂㅋㅋ
설상가상으로 아고다 연락도 안되고 해서 일단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함
대충 하카타쪽이었는데 공항에서 5km? ㅈ밥이군 하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갓다
대충 숙소 입갤하고 사정설명 하니까 혼성 도미토리도 있는데 바꿔줄까 환불해줄까 물어봐서 첫날은 걍 숙소에서 자기로 함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ㅇㅇ
숙소에 대충 짐 풀고 하카타역 라이트업이랑 크리스마스 전야제 구경 슥 때려준뒤 유니클로 가서 슬링백 작은거 하나 삼
근데 ㅈ만한 사이즈밖에 없고 은근 비싸더라
그래도 필요하니까 눈물을 머금고 구입
그리고 숙소 돌아왔더니 로비에서 기타 뚱땅거리고 있는 누님 계시길래 들으면서 내일 갈곳 체크할겸 폰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좀 지나서 한국인 누님 3분 더 들어오셔서 말걸리고 그대로 술마시러 가자고 해서 숙소앞에 야끼토리집 ㄱㄱ함
(노란색이 본인)
대충 야끼토리집에서 마시다가 2차 ㄱㄱ혓해서 숙소 로비에서 2차때림
누님들이 술도 전부 사주시고 연락처 교환해서 아직까지 연락중인데 한국 들어가면 한번 더 모이기로 햇다
중간에 시끄럽다고 슬쩍 눈치주길래 누님들 계신 방가서 마저 마시다가 2~3시즘에 쫑내고 샤워하고 디비잠
다음날 일어나서 대충 일정 정리하고 후쿼카 도보여행 스타트
가는길에 있던 히가시공원에 동상같은게 있길래 찍어보기도 하고
다시 이동하면서 사진
하늘 톤 공기질 ㄱㅆㅅㅌㅊ라서 걍 숨만 쉬어도 기분이 좋음 ㅋㅋ
그리고 하카타 포트타워 가서 도시 전경 구경때림
그리고 밥먹으려고 나가하마 선어시장 갔는데 문닫았더라 ㅅㅂ
그 뒤로 마이즈루 공원가서 후쿼카 성터 구경때린다음에
옆에 붙어있는 오호리공원까지 싹싹 긇어보고 이후론 대충 만다라케랑 애니메이트 가서 십덕뽕좀 채웟다
대충 해 지고나서 밥먹으려고 떠돌아다님
후쿠오카는 돈코츠 라멘 유명하다길래 라멘이나 먹자 하고 어제 뵌 누님들의 추천을 받아서 300엔 라멘집 갓다
가는길에 있던 이치란 본점과 돈키 구경좀 해주고
300엔 라멘집 입갤
맛은 ㄱㅊ았고 가격대비 ㅆㅅㅌㅊ엿던걸로
밥먹고 잘곳찾아서 떠돌다가 후쿼카 성터 위쪽에 인적없는곳에 대충 텐트치고 잠
이날 걸은 거리
도보여행할거면 숙소는 꼭 잡고 하자,, 15키로짜리 배낭 매고 돌아다니니까 ㄹㅇ 뒤질맛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