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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늠)오느레 동계훈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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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원도에 눈올꺼래서 ECIG 최종 테스트겸 냅다 추르바르 해부림


동서울까지 가기가 귀찮아서 고양터미널에서 가려고 강릉->횡계로 갈아탐


횡성까지는 그냥 흐리기만 했었는데 평창 넘어가서부터 눈오고 겁나게 어두워져써쓺






선자령 갈까 발왕산 갈까 안정하고 고민즁이었는데


횡계터미널 도착하니까 10분 후에 용평리조트 가는 버스가 온다는거읾


이건 모참찌ㅋㅋㅋ 하고 냅다 타고 리조트로 가부림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워요



시간이 많아서 걸어갈까 말까 했었는데 한번쯤은 편해보고 싶어서 케이블카 타줆


직원쟝들이 자리도 여유롭게 태워주셔서 구경 잘 하면서 갈 수 있께따 했는데


눈구름땜에 싹 다 사일런트힐 되부러서 바로 아래도 잘 안보여씀...




케이블카 기점 도차쿠


이게 사일런트힐인가 몬가 하는 그건가





배낭땜에 무거워 죽갔는데 겸손의 나무가 자꾸 허리 숙이게 해서 댕빡칢...


그래도 케이블카 내려서 정상까지는 500미터쯤만 가면 되는거시야요 댕꿀멍꿀야쓰







정상에 사람 넘 많아서 고대로 쓰루패스 하고 더 넘어갔는데


정상 넘어서 오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쓺...댕꿀이양


한 200미터?쯤 더 진행하니까 겁나게 넓은 공터가 하나 있길래 냅다 요기다 하고 박지로 잡읆


주변에 이렇게 파놓은 자리가 두세개 있어쓺 전날쯤 해서 들렀다 간 팀이 있었나벎


근데 가지고 간 텐트가 하필 문라라서 고대로 쓰기엔 넘모 좁드랑... 하다못해 팔2였으면 삽건웅이었을것을





에칙에 모자 떼고 와서 다시 달아주려고 잠시 벗어벎


티 하나에 이거만 입고 한참동안 있었는데 영하 10도에 냉기가 1도 안들어옴


이이이이이이이게 카린시아지








등산객 올까봐 한참동안 대기 하다가 대기만 하기도 좀 그래서 파놓인 자리에다가 문라 넣을겸 추가로 공사 해벎


혹한기때 같이 야삽으로 나라시 까던 나의 분머원들은 도코니이루노?


이거땜에 괜히 생각나서 밤에 텐트 안에서 연락했더니 오랜만에 분머원들 시간 내서 다음 주에 보기로핢 댕꿀


분머장님은 왜 전역하고서도 혼자 훈련하고 있냐고 댕스키들한테 쿠사리머긂


새끼...기열!






보수공사로 넓어진 자리에 문라 집어넣어벎


근데 문제가 생겨쓺


이 자리에 전파 겁나 안터짐...한칸도 안뜨고 계속 데이터 꺼지길래 이 자리는 포기핢...


미리 확인해야 했는뎅




그 바로 옆에 전파 2칸 뜨길래 팩다운까지 다 해놨었는데 또 갑자기 안뜨길래 바람 좀 맞더라도 아예 능선쪽에 가깝게 옮겨버림


텐트를 2번을 옮기네 쉬입허어얼







바람상태




아침에 배낭 대충 싸다가 워킹쿡 안가지고 와서 편의점에서 대충 먹을거 좀 챙긺


햄말이 주먹밥이 ㄹㅇ GOAT임 개마시쓺 야쓰 그 자체



구름이 계속 능선을 덮쳐놔서 별이고 풍경이고 1도 안보이는 상태여서 니케 좀 하다가 취침핢...


저번주 소백산의 기운으로도 목단 못뽑았는데 발왕산의 기운으로도 안뽑히네





자다 일어나보니 영하 15도에 바람은 오히려 약해져서 없어씀


자기 전에도 영하 15도 언저리였는데 걍 고대로네오


생각없이 ECIG 입고 서바이벌원 들어가서 잤더니 땀남... 더웡...



밝아지는거 기다리다가 아침에도 구름이 고대로여서 어차피 해도 못보겠다 밍기적밍기적 정리해줆


언제봐도 으메이징한 침낭의 왕 '서바이벌 원' 되시겠읍니다





혹한기 가장 혐오스러운 순간 탑3 안에 들어갈 '아침에 언 신발에 발 넣기'



밤새 계속 눈이 오긴 했는데 시원찮게 와서 딱히 뭐 엄청 쌓이진 않아쓺


그래도 길은 거진 지워졌드랑





문-라



적당적당히 패킹 다시 해주고 하산 준비


카즈미 스트랩 넘무 긴걸 사부럿서...



길에 있는 나무들에 눈 온게 고대로 얼어서 다 허연색이 되어이쓺








테스트 중인 관계로 덥긴 해도 고대로 계속 ECIG 입고 운행핢


블랙 카린시아 로고가 ㄹㅇ 야쓰네



어제는 사람이 댕 많았던 발왕산 정상


사람 1도 업서



하지만 경치도 1도 볼 수 없는 구름쟝...


왜때문에 행보칼 수가 업서






발왕산 헬기장에 있는 올빼미의자인지 모시긴지에 달린 발왕산 마크...


사실 얘도 눈에 완전히 덮여 있어서 안보였었는데 사진 찍으려고 한번 털어줆





구름 속에서 모나파크 건물이 보이1기 시작하니까 무슨 던전같음


이게 바랏두르인가 몬가 하는 그건가






완전히 얼어부린 모나파크쟝...


이른 시간이라 영업중도 아니어서 냅다 스킵핢


어제 밥이라도 사머글껄 김찌 마시써보였는뎅





다 좋았는데 진행 하다보니 등산코스였는데 갑자기 슬로프랑 길이 합쳐져버림


위험하게 슬로프랑 길이 이어질 수가 있나? 싶었는데 아직 운영시간도 아니어서 일단 아래 조금씩 왔다갔다 해봤는데 길이 안보이는고읾...


슬로프라서 안그래도 경사 개쩌는데 계속 조금씩 더 정찰해서 내려갔다 오면서 같은길 왔다갔다 하니까 개힘드러씀


몇백미터씩 왔다갔다 하니까 여기서 1.5km쯤 오르락 내리락 했는듯





이건 몬가 아니다 싶어서 슬로프랑 이어지는 구간까지 또 다시 돌아가서 발왕산 등산코스라고 검색해보는데


사람들이 다 케이블카만 타고 등산한 후기가 별로 없어서 찾는데 한참 걸림...


어떤 블로그에서 '정상부 근처에서는 슬로프를 같이 타야해서 위험하다' '개구멍이 있다' 발견하고 과감하게 km단위로 내려가기로핢


그래도 시간을 많이 끌면 운영시간이 되버리니까 뛰어서 내려갊...


700미터쯤 내려갔던거 같은데 첫번째 개구멍 보여서 요긴가 싶었더니 여긴 아니어쓺





ㄹㅇ 한참 뛰어서 1km도 넘게 뛰어내려오니까 등산안내 리본 달린 진짜 개쪼끄만한 개구멍이 보이길래 여기구나 싶어쓺


하않이 무슨 길을 이렇게 만들었대


내려갈때 이런 길이었으니까 걍 갔지 올라가다 이런길 만났으면 위험하다고 되돌아가서 걍 케이블카 탔을듯






그리고 다시 계속되는 평범한 산행코스


이게 엄홍길코스인가 몬가 하는 코스랭


홍길이형...이름도 붙었는데 슬로프 타게 하는 코스로 계속 냅두진 않을꺼지...?





중간에 엄홍길쉼터도 있었는데 고대로 더 내려가서 철쭉쉼터에서 휴식 한번 해줆


하산이긴 했어도 박배낭 메고 달렸으니 당충전 좀 해줘야조





물 적게 들어있던 패트 하나는 이미 얼어이쓺


아아 달콤 쌉싸름했던 혹한기의 추억이여!





느긋하게 진행하니까 슬금슬금 조망이 좀 되기 시자캄



내려갈때 표지판에 계속 독일가문비나무숲인가 몬가 써져있었는데 그게 여기였나벎


큰 나무들이 쭉 있어서 웅장행



그리고 그 옆에는 숲속카페라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카페가 있워요


몬가 눈보면서 핫초코가 먹고 싶어서 핫초코 하나 사머긂




위이이잉 치킨치킨


근데 로봇이 해서 그른가 시간 오래걸리드랑



그래도 맛은 나름 있어쓺


특이점과 신스의 시대가 오는 것인가





숲속카페 지나서 조금만 더 숲길을 걸으면



등산루트는 완전히 하산할 수 이쓺


이제 용평리조트 입구까지 느긋하게 걸어가는거시야요





이때는 이미 10시 넘어서 스키들 타기 시작핢


리조트 입구까지 갔는데 딱 버스 오는 시간이길래 냅다 타고 횡계로 넘어갊


어떻게 하루 4번인가 5번인가밖에 안다니는 버슨데 시간이 딱 맞았네오





선자령이나 강릉 앞바다 갈까 고민하다가 묘하게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어서 걍 집에 가기로 해쓺


동서울로 가면 여러번 갈아타야하는게 싫어서 갈때도 강릉으로 들러서 고양으로 바로 가기로 핢


강릉 가는 버스시간까지 시간이 여유로워서 횡계터미널 옆에 있는 가정식 집밥집에서 밥사머긂


저번에도 사먹었었는데 요기 밥이 ㄹㅇ 댕마시쓺





강릉버스 시간까지 한시간쯤 남아서 여유롭게 주변에 산책도 좀 해줆


이거 멀리서보고 사람인줄 알았었는뎅





평화의 종도 보고



옆에 있는 한옥 건물도 구경핢


문 잠겨있어서 안에는 못들어가는데수웅



처마에 앉아서 눈이나 좀 구경해줆





무슨 다크소울이나 엘든링에 나올거같이 기괴하게 만들어놨서



딱 2018 평창올림픽 기념구조물까지 봐주고 횡계터미널로 복-커


버스 타야되니까 그 전에 똥사야대





강릉 가서는 강릉터미널 갈때마다 꼭 먹는 오징어먹물 아이스크림 사머거줆


약간 희미하게 짠맛에 달달한 맛이 있어서 매니악한 맛이 있워요


츄라이츄라이





강릉에서 다시 역주행해서 대관령쪽 지나갈때 보니까 날씨가 완전히 맑아져있어쓺


내가...있을때...그랬어야지...






횡계 가면 맨날 선자령만 가다가 발왕산 첨 가본거였는데 설국 분위기는 좋아쓺


구름땜에 아무고토 안보여서 조망 하나도 못본건 답지않게 케이블카 타서 벌받았나벎


쓸때마다 느끼는건데 문라2 넘 큶...커서 좋긴한데 묘하게 계륵스러운 느낌이양 물론 이쁘니게 괜춘핢


ECIG는 무적이고 서바이벌원은 여전히 신이여서


영하 15도고 잠결이고 뭐고간에 ECIG 입고 있으면 그냥 집구석에 보일러 틀어놓은거처럼 편안해쓺


서바이벌원도 오랜만에 꺼내봤는데 크고 무거워서 그렇지 사용감은 다이만조쿠


조만간에 날 맑을때 다시 와서 조망포인트 감상해야징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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