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배우 씹덕의 2024년 첫 원정 (1부 : 쇼클럽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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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작년 11월말 어느날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과 만나서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충동적으로 만들어진 자리였다
자 그럼 우리 같이 도쿄를 가서 낮에는 다들 알아서 놀고 밤 11시부터 만나서 밤새도록 술을 마십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1/31부터 2/4까지 4박 5일간의 비행기와 호텔을 정해버리고 말았다
[1일차 : 1월 31일]
한국에 남겨두고 온 일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지만 그래도 도쿄가 가까워질수록 머리는 맑아지고 있었다
다른 두 분은 전날 축구보느라 잠을 한숨도 못잤다 했고, 나는 축구같은건 관심없지만 전날 마신 술이 탈이나서 잠을 설치다시피했기 때문에 첫날은 좀 살살갈까 고민했지만, 그건 술을 위해 사는 사나이들의 자세가 아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얼리 체크인을 요청하고 짐을 방에 던져주고는 곧장 아사쿠사로 향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평일 낮에 도착해서 스트립극장 가는 것 보다 영양가 있는 게 없다
Rockza 계열의 극장들도 아사쿠사를 제외하면 다들 일반적인 일본식 스트립클럽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 아카사카만은 화려한 버레스크 쇼와 스트립쇼의 중간정도의 접점을 찾은 느낌의 공연이기 때문에 스트립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부담없이 볼 수 있다
동행자 중에 스트립극장이 처음인 분이 있어 일단 무난한 곳으로 잡았는데 역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이번 출연자 7명 중에 사라 (沙羅)를 제외한 나머지 6명 미나미 마유 (南まゆ), 스즈키 민트 (鈴木ミント), 하라 미오리 (原美織), 후지카와 나오 (藤川菜緒), 츠바키 린네 (椿りんね), 하나이 시즈쿠 (花井しずく)는 모두 AV배우이다
헤드라이너 역할을 했던 미나미 마유의 몸매도 역시 훌륭했지만, 각종 이벤트에서 말만 잘하는 줄 알았던 하라 미오리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몸매가 매끈하게 예뻤다
극장을 나오면서 단체 생사진 2장을 기념품으로 사들고 나온다
자 이제부터는 개인 플레이의 시간
저녁 먹기도 애매한 시간이지만 다행인지 아키하바라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Bstar 소속 AV배우 두 명이 촬영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침 가는 길이니 토요일에 있을 이벤트 참가권까지 확보하는 차원에서 아키하바라로 이동한다
마주 보고 자리잡은 두 개의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촬영회가 진행되는데, 우선 줄길이가 짧은 아시나 호노카 (芦名ほのか) 쪽에 줄을 선다
내가 특별히 말안해도 아는 사람들은 뭔가 많은 소문을 들었을텐데 굳이 나한테 진위를 확인하려 하지 마라
나는 그냥 평범하게 작년 할로윈 때 Bstar 소속 배우들 숙제체키 구매했던거 보여주면서 이 회사 배우들 좋아하는데 앞으로 자주 보자고 가볍게 인사만 했다
회사에서 누구 좋아하냐고 묻기에 작년에 아마츠카 모에 (天使もえ), 혼고 아이 (本郷愛) 공연 보러 갔었는데 그때마다 나와서 반주해 주시는 잘생긴 남자보스가 좋다고 농담했더니 화기애애한 분위기
사진 찍고 맞은편, 시라이시 마리나 (白石茉莉奈) 촬영회장으로 이동했더니 아직도 대기하는 줄이 길다
아시나 호노카는 촬영회 티켓만 사면 되는데, 시라이시 마리나는 일단 DVD를 하나 사고 티켓을 사야한다
집에 이런 식으로 사서 비닐도 뜯지 않은 DVD가 100장이 넘고 있다
2018년 여름, 도쿄아이돌페스티발 스파클링나이트 처음 인사드렸는데, 그때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AV배우들 이벤트 찾아다니는 인생이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더니, 그때 무대에서 불렀던 노래를 한 소절 불러주는 것이다
그 곡이 담긴 CD 소장중인데 다음 이벤트에 가져오면 사인해 주냐고 물었더니 꼭 가져 오라고 한다
그리고 촬영회장에서 받은 두 배우의 사인 생사진
촬영장을 나와서 지하아이돌을 만나러 이케부쿠로로 향한다
5년전부터 응원하던 친구였는데, 코로나가 닥쳤을때도 나름 열심히 영상통화하면서 응원했건만 결국 아이돌 졸업하고 의류매장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최근에 다시 아이돌 계속 하겠다며 재데뷔를 했다
그 주인공은 이 공연 세번째 출연팀인 Goodbye for First kiss의 모네 (梓白もね)
도착하자 마자 화장실에 들렀다가 공연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화장실을 오고 있는 모네와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딱 마주쳤다
보통 이런 경우 아이돌 애들은 오타쿠들하고 눈 안마주치고 지나가곤 하는데, 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나도 모르게 반가운 마음에 모네의 이름을 불렀다
모네가 나를 쳐다보고는 크게 놀라서 그저 어? 어? 어?만 하고 있는데 내가 재빨리 손을 크게 흔들며 공연장으로 뛰어들어가 버렸다
공연은 누구 생탄공연인데 어차피 앞으로 아이돌 오타쿠 그만하기로 했으면 지금 있는 오시까지만 챙기고 더 이상 새로운 아이돌은 안만나는게 좋겠다
그래서 공연후 딱 모네 특전권 3장 사들고 모네하고만 사진을 찍고 공연장을 나온다
모네하고 옛날 얘기하고 있으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한데, 언제 또 만날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가끔 찾아와서 놀래키는 외국 씹덕으로부터 가끔씩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다시 신주쿠로 이동해서 SODLAND를 찾는다
SODLAND는 각 층마다 영업스타일이 다른데, 오늘은 3층에 AV배우 이와사와 카요 (岩沢香代)와 AV배우는 아니지만 SOD HANAYA project 소속이자 현직 아이돌 도겐자카69 (道玄坂69) 멤버인 아마미야 미스즈 (天宮みすず)가 출근한다
며칠 전에 미스즈가 4주년을 맞은 바 있으니 오늘은 1층에서 미스즈를 지명하고 3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미스즈, 카요 이름으로 각각 샴페인 한 병씩 따면서 영업종료시간까지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저 MAVAM 샴페인을 본 사람들 많을텐데 병 아래에 LED 붙여두면 샴페인 안에 뭔가 움직이는 느낌이 난다
MAVAM은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시모네타에 능한 미스즈가 흰색과 붉은색을 달라고 하더니 “흰 샴페인은 정자의 움직임, 붉은 샴페인은 소녀의 피”라고 부르는 바람에 손님들이 다 뒤집어지고 말았다
얼마전에 유명한 BJ들이 SODLAND 찾아와서 옵션에 있는 것중에 기껏 동정스낵 이딴거나 하고 돌아갔는데, 실제 SODLAND에서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메뉴판에 있는 ‘캐스트의 가슴으로 데워주는 주먹밥’이다 (1500엔)
근데 오늘은 식은 밥이 없었는지 가슴으로 데워줄게 아니라 가슴으로 식혀줘야할 정도로 뜨거운 주먹밥이 나왔기에, 가슴 사이에다 주먹밥을 넣어야 할 카요가 가슴에 화상 입겠다면서 또 꺄르르
카요가 자기 한국에 대기업 다니는 친구 있다면서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데, 친구분이 너무 미인이었다
근데 일본에서 AV배우 활동하는 친구를 둔 한국 여성이라니…… 그런 여성들은 평소에 AV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고 다닐지 문득 궁금해지는 밤이었다
영업종료시간이 가까워오고 미스즈, 카요와 체키를 한 장씩 찍는다
카요가 금요일에는 캬바쿠라 RED DRAGON 출근 명부에 있기에, 혹시 그날 끝나고 애프터 갈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
스케줄을 확인하더니 괜찮다고 하기에 금요일 11시에 갈 테니 기다리라고…… 이렇게 작년 12월 방문에서 티아 (ティア), 마루이 모에카 (円井萌華)와 이미 약속해 놓은 데 이어서 3번째 애프터 멤버가 정해졌다
너무 피곤하면 호텔에서 자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술마시면서 웃고 떠들면 잠이 확 깨면서 체력이 오히려 충전되곤 한다
그래서 12시 넘은 시간이지만 롯폰기의 쇼클럽 PARTY ON에 또 가기로 했다 (원래는 금요일에 AV배우들 모시고 가려고 했던 곳이다)
근데 내가 여길 너무 자주 갔는지 입구에서부터 나를 알아보는 직원들이 많았다 (뭔가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다)
예상하지 못한 방문에 SOMI가 또 놀랐는데, 금요일에 오기 전에 예행연습하려고 왔다고 했더니 표정이 딱 ‘뭐 이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이런 거였다
어쨌든 오늘도 가볍게 팁 전달하면서 마무리 공연까지 보고 새벽 4시에 가게를 나선다
[2일차 : 2월 1일]
점심 즈음에 일어나 점심을 먹기 전에 전날 만났던 친구들의 트위터를 확인해 본다
미스즈가 어제 함께 깐 샴페인병 인증하면서 트윗을 날렸는데, 트윗 내용에 보니 오늘이 SOD 사장 생탄이벤트하는 날이라고 한다
와….. 이거 계획이 있는데 포기하고 차라리 저길 갈까 한참을 고민했다
SOD 사장 생탄이면 또 얼마나 많은 배우들이 들렀다 가겠는가?
그러나 결국 마음을 접고 원래 계획했던 사진전을 찾아간다
몇몇 사진작가들이 연합해서 진행하는 모양인데, 사진전 제목은 ‘360°-픽션과 리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맨 처음에 나를 반기는 것은 아오이 이부키 (葵いぶき)와 이시하라 노조미 (石原希望)의 영상이었다
둘의 친한 모습이 워낙 보기 좋은데다가 12월초에 둘의 합동 이벤트에도 다녀온 터라 뭔가 더 반가웠다
전시사진 중에 촬영이 가능한 것이 몇 개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돈은 둘째치고 저걸 들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한숨부터 나오기에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다
대신 사진집은 몇 개 샀는데, 맘같아선 다 사고 싶었지만 들고올 생각을 안할 수 없어서 소소하게 10권만 사는 것으로 했다
대신 오늘 방문한 배우들 얼굴은 직접 보고 인사해야하므로 특전 참가권을 받아들고 기다린다
오늘 방문한 배우는 후루카와 호노카 (古川ほのか)와 이시하라 노조미
평일 저녁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당연히 둘 다 당첨
근데 1만엔짜리 패키지로 참가하는 이벤트인데도 무슨 10초 악수권 사용하듯이 내쫓아서 뭔 얘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호노카는 초면이라 한국에서 여행왔다가 방문했는데 앞으로 자주보자고 인사하고 나왔고, 노조미는 아예 한국말로 인사했더니 올려다보고서는 ‘어? 전에 이벤트 왔던 한국인?’하며 고맙게도 알아봐주었다
이벤트 진행은 솔직히 맘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이시하라 노조미의 인지 한 방으로 모든 걸 용서하기로 한다
시간이 애매하게 마무리 되어서 어디 들를 데가 없었다
호텔에 들러 잠깐 지친 발만 좀 달래고 BURLESQUE TOKYO로 향한다
사실 나는 사람 북적대는 곳을 정말 싫어하는데 BURLESQUE TOKYO에서만은 사람들 바글바글한 자리를 좋아한다 (그게 재밌으니까)
그런데 처음 방문하는 두 명을 데리고 그런데 앉았다가는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VVIP 테이블을 예약해 뒀다
VVIP 테이블이 두 개가 있는데, 여기 앉으려면 최소한 62,500엔 이상의 매상을 올려줘야 한다
빚지고 있으면 뭔가 불안한 성격이라 일단 최소주문 금액보다 한참 비싼 샴페인을 주문하면서 자리에 앉는다
내가 여길 너무 자주왔는지 무대에 서있던 사회자가 나를 보자마자 인사하고, 특별히 얘기도 안했는데 태극기부터 꺼내서 들고다닌다 (근데 잘 모르는 외국인은 어디가 위고 어디가 왼쪽인지 모를텐데 우연인지 똑바로 들고 있다)
그리고 가슴에 패배자라고 적힌 티셔츠를 세트로 맞춰 입고 온 정신나간 한국인들……
항상 느끼지만 BURLESQUE의 쇼는 너무 재밌다
한국 돌아가서 침대에 누우면 생각날 정도로……
오늘은 오시 댄서 URARA, IBUKI를 비롯해 친한 친구들이 하나도 출근을 하지 않은 날이라 계속 앞에 와서 귀여운척 했던 친구에게 팁을 전달하며 마무리한다
머리에 새우튀김 달고 올때부터 이름이 EBI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적중했다
BURLESQUE는 끝났지만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았으니 오늘도 PARTY ON에 올라가서 밤새도록 술먹자고 의기투합해서 또 PARTY ON으로 자리를 옮긴다
게다가 혼자 여행와서 용감하게 예약도 안하고 당일권 내놓으라며 자리에 앉아있던 한국 친구가 있기에 함께 움직이기로 한다
근데 어제도 오늘도 예약을 안하고 간 건 똑같은데, 목요일은 뭔가 좀 다른지 홀에 자리가 거의 안남아있었다
입구에 앉아계시는 분이 자리를 고민해도 답이 잘 안나오길래, 그냥 맨 앞에 VIP 테이블 내놓으라고 하고 입장한다
PARTY ON의 VIP 테이블 정책은 그냥 아무거나 샴페인 한 병만 시키면 되는데, 제일 싼 샴페인이 25,000엔 정도니까 혹시 자리가 모자라면 쫄지말고 VIP 테이블 내놓으라고 큰소리쳐봄직하다
근데 오늘은 SOMI도 출근을 안한 날이라 주워먹는 놈이 임자인 딱지 안붙은 손님이라 생각했는지 댄서들이 우리 테이블 주변에 바글바글한 것이다
BURLESQUE는 댄서들이 술을 줘도 안마시는데 PARTY ON 댄서들은 다들 잔 들고와서 너도나도 샴페인을 마셔대는 것이다
그 와중에 나도 술이 취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1병만 까도 되는 샴페인을 3병이나 오픈하는 미친 짓을 하고야 말았다
영업 종료시간이 가까워졌기에 퇴장하기 전에 우리 테이블에 앉은 모두가 귀엽다고 입을 모은 NAMIKA와 한 컷
SOMI한테 걸리면 혼날 것 같은데 일단 귀여운 건 어쩔 수가 없다
호텔에 가기 전에 근처에서 해장으로 우동 한그릇씩하고 호텔로 돌아가 기절해 버렸다
[3일차 : 12월 2일]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셧음에도 10시 조금 넘어서 눈을 뜨는 바람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머리는 깨질 듯이 아팠다
그 와중에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부랴부랴 처리를 하고 났더니 시간은 3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3시에 급하게 호텔방을 나서서 신주쿠로 향한다
요즘 농후접촉 체키를 찍어주는 아이돌 9시간 1500엔 (9時間1500円)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무료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20분 라이브에 40분 물판…… 역시 물판에 목숨거는 아이돌의 자세는 이런 것이다
20분의 짧은 공연을 지켜보고 미루 (みる+)와 논치 (のんち) 각 2장씩 체키를 찍는다
미루는 처음 데뷔하는 날 내가 마침 현장에 있었는데 그때는 말도 똑바로 못하던 애가 이젠 보자마자 사람을 껴안는 적극적인 애가 됐다
너무 오랜만에 가서 이름은 까먹었던데 그래도 얼굴 보자마자 한국에서 자기 찾아오던 친구인 것은 잊지 않고 있었다
논치는 최근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서포트 멤버인데 한국에서 왔다고 첫인사를 했더니 자기 4월에 코수술하러 한국 갈거라고……. (아이돌이면 그런 TMI는 굳이 얘기 안해도 된다고……)
이제 부지런히 시모키타자와로 이동한다
지금은 전형적인 비아이돌 노선을 걷고 있지만, 오늘은 내가 가장 사랑했던 일본 지하아이돌팀 신게키 (神使轟く、激情の如く。)의 오시 코토노 (実久里ことの)의 생탄제이다
저녁에는 바쁠 것 같으니 사전 물판에서 체키 미리 찍고 라이브를 보고 돌아갈 예정이다
12월말에 보고 또왔다고 멤버들이 반가워했는데, 올해도 함께 또 완벽한 한 해를 만들어보자고 서로 덕담하며 체키를 찍고 공연을 지켜본다
위의 4장이 코토노, 아래 5명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모코 (生牡蠣いもこ), 요이코 (二日よいこ), TiNA, 에바 (三笠エヴァ), 아마네 (涙染あまね)
그리고 드디어 포인트카드 5장을 다 채웠다
저거 5장을 채우면 지정 멤버의 손편지를 받을 수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던 레이스를 이렇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저 포인트 카드 한 장을 채우려면 물판에서 80,000엔 이상의 물품을 사야 하는데 5장이면 저기서만 400,000엔어치 물건을 샀다는 얘기다
코토노가 한글로 편지 쓰려면 시간 많이 걸리겠는데? 고민하길래 그냥 고생하지 말고 일본어로 쓰라고 했더니 굳이 한 장은 한글로 한 장은 일본어로 쓰겠다고 우긴다
아이돌 오시를 만났으니 이제 캬바쿠라 오시를 만나러 가야겠다
호텔에서 원정대를 만나 RED DRAGON으로 이동하는 중에 티아한테 오고있냐고 문자가 왔다
입장하니 이미 사전지명해 둔 티아, 마루이 모에카, 이와사와 카요가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온다
작년에 이렇게 술먹으러 다녀보니 역시 캬바쿠라가 비싼만큼 재미가 있다
게다가 이날은 함께 동행한 분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캬바쿠라의 보이가 자기도 오늘 생일이라고 해서 함께 술을 마시며 분위기가 좋았는데, 좋은 분위기 지나고 보니 오늘도 샴페인을 3병이나 딴 것이다
엊그제 본 카요가 자기 배고픈데 뭐 먹어도 되냐고 하기에 우리 공주님들 드시고 싶은거 다 드시라고 했더니…… 안주를 3개나 시키는……..
모에카에게 이번 2월 RED DRAGON 시리즈 AV 출시하는거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넨다
티아와 모에카는 다른 지명 손님들이 있는지 자리를 가끔씩 비웠다 오는데, 그 동안 내 옆에 앉았다 간 배우들은 우라라카 우라라 (うららか麗), 미즈키 노아 (みづき乃愛), 카미시로 미오 (上白美央)
우라라카 우라라는 캐나다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영어를 엄청 잘했는데 마주 앉아 대화하고 있으려니 약간 빙구처럼 웃으면서 대화하는게 참 귀여웠다
미즈키 노아는 자기 할아버지가 한국인이었다는 고백을 해서 갑자기 또 한일 혼혈 배우가 누가 있는지 서로 지식을 뽐내는 시간이 왔는데, RED DRAGON에서 함께 일하는 무카이 아이 (向井藍)도 한일 혼혈인거를 정작 동료들은 잘 몰랐던 모양이다
카미시로 미오는 이번에 AV배우를 은퇴하는데 은퇴후에 뭐할거냐고 물어보니 여성 대상으로 가슴 커지게 하는 마사지를 할 거라고 한다
남자는 그런데 못가니 아쉽다고 했더니 탈모에 좋은 마사지도 할거니까 기다리라고 하는데…… 이건 저주인가?
로테이션으로 다른 사람의 파트너가 된 사람과는 차마 사진찍자고 하기가 미안해서 못찍었는데, 내 바로 맞은편에 모모사키 미이로 (百咲みいろ)와 마야 미츠키 (真矢みつき)가 앉았다 갔다
미이로한테 작년 11월말에 LADY MADONNA 공연 보러 가서 여권들고 사진찍은거 기억하냐고 했더니 기억을 해 줬다
마야 미츠키는 이름이 좀 생소하다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내가 카미야 미츠키 (神谷充希)로 알고 있던 인물이었다
내가 아는 이름하고 달라서 못알아봤다고 했더니 옆에 앉아있던 티아가 너 AV배우 오타쿠라고 하더니 생각보다 좀 많이 아네? 하면서 웃는다
마야 미츠키도 이번에 AV배우 은퇴예정이다
영업 종료시간이 되어 카요, 모에카와도 기념사진 한 장 찍고 계산하고 가게를 나선다
가게를 나서려는데 티아가 발렌타인데이때 줄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초콜렛을 준다
가격으로만 보면 별거 아니지만 오타쿠한테 이런 건 살아가는 힘이 된다
남자 3명이 여행가서 전현직 AV배우 3명과 3:3으로 쇼클럽에서 논다는 것이 꽤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만, 어쨌든 PARTY ON에 자리잡고 기다리니 사복으로 갈아입은 티아, 카요, 모에카가 왔다
일단 시작부터 티아 이름으로 샴페인 오픈쇼를 했는데 티아가 이번에도 너무 좋아했다
카요는 RED DRAGON에서부터 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에 좀 일찍 택시태워 보냈는데, 티아와 모에카는 알아서 재밌게 놀고 있었다
아래 사진에 작대기 들고 있는 맨 왼쪽이 티아, 3번째 위치가 모에카
티아와 SOMI가 함께 즐겁게 어울리는 걸 지켜보는 것도 그저 나한테는 흐뭇한 일
티아가 SOMI에게 Berry (PARTY ON의 팁 이름이 Berry임) 풍선을 터트릴 수 있도록 해줬다
저 풍선 하나 터트리는게 50,000엔짜리 팁인 셈
어제 방문했을 때 우리 모두 귀엽다고 입을 모았던 NAMIKA는 모에카의 눈에도 귀여웠나보다
모에카가 NAMIKA를 너무 맘에 들어해서 모에카도 NAMIKA에게 Berry 풍선을 쏠 수 있게 해줬다
절분이라고 댄서들이 다양한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기에 JUN, SOMI와 체키 한 장씩찍으며, 새벽 3시 반쯤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밖에 나가 모에카, 티아를 순서대로 택시태워 보내고 나니 방금전까지 함께 놀던 시간이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나중에 카드 결제한 영수증을 보니 더더욱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현금으로 준 팁이 저 영수증 금액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점은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모에카는 NAMIKA가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나중에 보니 자기 인스타그램에 저런걸 올리기 까지 했다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가 이런 건가?
이렇게 첫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되고, 마지막 날은 SM과 페티시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는데…… 그건 여건이 허락한다면 2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