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SNS에 '룰렛 계정'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팔로우를 해주면, 룰렛을 돌려 나오는 상품을 주겠다며 유인하는데요. 추가적으로 돈을 더 걸게 한뒤 가로채는 사기로까지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소년도 이 신종 사기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당첨금이 적힌 룰렛이 돌아갑니다.

돈을 더 보내주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고 안내합니다.

건 돈의 최대 100배를 당첨금으로 내건 룰렛 계정도 있습니다.

한 20대 남성은 최근 이 계정 운영자에게 10만 원을 보냈다 모두 떼였습니다.


계정 운영자는 당첨금을 주는 게 '기부'라면서 통장 잔액까지 보여주며 돈을 보내게 한 뒤 가로챘습니다.

이런 사기 룰렛 계정은 청소년들이 자주 쓰는 유명 SNS에 주로 올라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사행심까지 조장할 수 있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룰렛 계정의 계좌로 돈을 보내려 하자 이렇게 사기 신고가 접수됐다는 경고문도 나옵니다.
하지만 상당수 계정은 버젓이 운영되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469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