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구영배 대표는 지난달에야 이 사태를 보고받았다고 했는데 큐텐에서 일했던 직원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정산 못 받은 판매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말합니다. 그때 이미 도산 위기에 몰린 판매자가 나왔는데 회사는 직원들에게 '거짓 응대'를 하도록 시켰고 이 사태가 알려질까 봐 강하게 항의하는 판매자는 '강성'이란 이름으로 따로 관리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큐텐 한국법인에서 일했던 직원은 미정산 사태가 지난해 초부터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3주 전쯤에야 이 사태를 보고 받았단 구 대표 말과 배치됩니다.
처음엔 회사 방침대로 대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정산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그러자 큐텐 측은 일방적으로 정산 주기를 15일에서 45일로 늘려 잡았고, 직원들에게 거짓말도 강요했습니다.
이 문제가 바깥에 알려질까 봐, 강하게 항의하는 판매자는 '강성'이란 이름으로 따로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원칙도 없는 자금 운용에 지난해부터 이미 도산 위기에 몰린 판매자도 있습니다.
큐텐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4348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 본사와 구영배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천문학적 피해 배상, 모회사 큐텐에 달렸는데요.
구영배 대표가 채널A에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습니다.
총 3가지인데요, 우현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채널A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티메프 사태 해결을 위한 3가지 자금조달 방안을 밝혔습니다.
먼저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합병하거나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사이트를 열면 투자를 유치해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단 겁니다.
큐텐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본인이 가진 큐텐 지분을 파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에 위메프 일부 지분을 넘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알리익스프레스는 위메프 접촉 사실이 없다며 인수설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 등에 대해 사기와 횡령 혐의를 적용한 가운데 약 1조원 이상을 사기액으로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몬·위메프에서 물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오늘부터 카드사 결제가 취소돼 환불을 받게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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