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 작은 꽃을 올려봅시다' 운동본부 입니다 ㅎㅎ
한 달이 참 빨리 지나가는구랴... 흠...
혹시나 해서 미리 이야기해두는건데...
아래 사진들은 모두 올 7월에 찍은 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7월 사진 중에서 예뻐 보이는 걸로 추려서 모은 거예요.
자, 잠시 즐겨보아요.
더우니까 파란빛 꽃들부터.

가장 수수한 꽃과 가장 화려한 꽃 ㅎㅎ
방아(배초향)과 강아지풀 잎, 저건 이름모를 사초과인지, 벼과인지 여튼 잡초로 불리는 무언가이지만 저렇게 꽂아두는 것도 좋아해요.
이쁘잖아요?
그에 반해 수국 플렉스는 세상 화려합니다.
저 파란빛 수국은 우리집 출신 아니고 다른댁 정원에서 많다고 꺾어주신 거. 아래쪽 분홍빛만 우리집 수국이네요 ㅎㅎ

저게 트라켈리움..이었던가... 여튼 그거랑 초롱꽃잎
버베나 꽃과 저 사초같은 거 되게 자주 썼네요..? ㅎㅎ

맥문동 꽃과 도라지꽃
누운숫잔대와 초롱꽃, 보스턴고사리 잎 하나 쇽. 그리고 잡초도 ㅎㅎ

도라지꽃과 미국가막살이 잎인 것 같음.
미국자리공꽃과 미국가막살이

도라지꽃과 당근꽃
수레국화

맥문동꽃과 닭의장풀 잎, 그리고 버니테일
밥상에 같이 올리면 이런 느낌. 밥먹는데 전혀 거슬릴 일 없는 자그마한 사이즈라 좋아요.

비비추잎과 아마도 계요등 줄기 같아요.
아.. 김치말이국수 맛있게 보이네. ㅎㅎ

우리집 수국은 아까워서 한송이 다 못잘라.. 요렇게 잘라서 씀돠 ㅋㅋ
박꽃과 접란 잎

과꽃과 호박꽃대.
당아욱과 바위취잎

배초향과 핑크키세스 패랭이꽃

좋아하는 쪼꼬미 화병에 이것저것 쪼꼬미 꽃들을 꽂아보았어요. 귀엽.
여러 꽃을 섞은 것 같은 고추잡채도 나의 최애 간단 맛있는 레시피 ㅋㅋㅋ

다알리아와 비비추잎, 강아지풀, 서양톱풀 잎도 하나 콕!
팬지와 초롱꽃과 잎.

만데빌라의 강렬함도 빨간 그릇에는 묻히는구나... ㅋㅋ

프렌치메리골드는 많이 피니 여러 송이 막 잘라다 쓸 수 있죠..
만데빌라와 트리켈라리움.. 이건 아무래도 공룡 이름 같네... ㅋ
이런 식으로 꽂는 건 아무래도 기존 꽃들이 아직도 싱싱해서 버리기 아까우니 그냥 막 같이 꽂는거... ㅎㅎ

장미와 아.. 저 흰꽃.. 저건 당근느낌 아닌데... 산형과의 무엇인데... 뭔지 모르겠네요... 여튼 비비추잎과 서양톱풀 잎.
옆은 분꽃과 애기밤송이

몬트부레치아(애기범부채)와 국화잎들을 같이 꽂아준 것

한련화와... 어.. 저 줄기들은 뭐지....?
한련화 색과 콩국수 위의 파프리카 색이 아주 비슷하쥬 ㅎㅎ

능소화와 루드베키아. 능소화는 물올림이 안되었던 듯.
겹금계국과 당근꽃, 한련화잎, 강아지풀.

쑥갓꽃도 이리 이쁩니다. 바니테일과 미국가막살이잎
혼자 밥 먹을 때도 이쁘게 먹어보자주의.(지만 귀찮은건 사실^^)

루드베키아 딱 한송이면 끝!

루드베키아는 개화기간이 아주 길죠. 피고 지고 또 피고... 그래서 아주 자주 등장해요 ㅎㅎ
잎은 염주괴불주머니.

루드베키아와 닭의장풀. 요건 사실 미니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 하나 있던 자리를 기생초, 금계국, 샤스타데이지로 대체 ㅎㅎ

아프리칸 메리골드와 비비추 잎을 쇽.
이 화병 선물받은건데 아주 좋아해요. 아크릴판이 쑥하고 들어간 간단한 디자인인데 아주 단순깔꼼하고 활용하기 좋더라구요.

목수국과 까마중열매, 강아지풀
초롱꽃과 호박.
이렇게 7월의 식탁 위 꽃은 마무리.
다들 더운데 잘 챙겨 먹고 잘 쉬고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