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게시물 : (스압) 20박 21일 백패킹 국토대장정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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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단독주택이 많았다
일본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어 그런가...싶을정도
은퇴하면 단독주택에 살고싶다 (무직, 만 20세)
가는길에 남한강이 너무 이뻤다
종주길도 잘 닦여있어서
나중에 자전거 끌고 한번 와보고싶음
6일차 도착 (19km)
오늘은 원주 노지에서 1박
충주시 새 관찰용 데크? 라는데
새는 안보이고 쓰봉만 보여서 좀 그렇더라
다리 근처라 지나는 차 소리 들으면서 잘 수 있었음
굿나잇
8일차 도착 (20km)
충주의 노지에서 1박
노지보다는 난민촌에 가까워보이는데 ㅋㅋㅋ...
경사때문에 앞이 안보임 ㄷㄷ
운전해서 왔으면 무서울뻔...
9일차 도착 (32km)
충북 괴산의 노지에서 1박
여기 바람 진짜 심함 ㅋㅋㅋㅋ
죽음의 삼일절 날씨...
일어나니까 텐트 안에 들여놨던 환타가 꽁꽁 얼어있었음 ㅋㅋㅋ
아침 영하 10도에 산골짜기라 바람 엄청불고
체감온도는 더 낮았던걸로 기억함
이날은 해떠서 따뜻해질때까지 침낭에서 한참을 기다림
이게 노지의 매력인가봄 캠장이었으면 시간 맞춰서 나간다고
추운데 덜덜 떨면서 철수했을텐데
노지라 여유부리기 쌉가능
야 네이버지도
침수된 길을 알려주면 어떡함 !!
뭔가...뭔가 웅장함
어휘력 딸려서 마땅한 표현이 없네 ㅋㅋㅋ
전교생 11명 중학교
K - 미츠하양이 여기에 있는걸까
오르막길....
힘들어도 옆에 뷰 보면 힘이 난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내가 걸었던 길이
백두대간 이화령이었음
어쩐지 더럽게 힘들더라 백두대간이었구나...
이화령 휴게소에서 우동 한그릇 뚝딱
종업원분이 걸어서 오느라 수고했다고
물병에 물 가득 채워주셨다
추워서 늦게 출발한 만큼
해가 져서도 한참을 걸었음
어둡고 가로등도 잘 없는 길을 달빛도 없이
걸으니까 좀 무섭긴 하더라
그런데 이때 딱 구름이 걷히면서
밤하늘에 별이 쫙 보였음
살면서 본 장면중에 영화같기론
손에 꼽지 않을까 싶음
혹시 오늘 아침의 혹한은 이걸 보여주기 위한
하늘의 계획이 아니었을까...
10일차 도착 (33km)
문경의 한 노지에서 1박
어제 한 경험 때문인지
뭔가 신앙적으로 보인다 ㅋㅋㅋ
비가 오길래 허겁지겁 우의 입고
가방에 방수커버 딱 씌우자마자 그쳤다
아까우니까 좀 더 내려주지...
11일차 도착 (18km)
상주의 노지에서 1박
12일차 도착 (33km)
상주 나각산에서 1박
200m라면서 계단이 너무 많다 ㅋㅋㅋ
뷰는 완전 곰탕이라 노지랑 다를게 없음
이와중에 나는 밤중에 신발을 바깥에 내놓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마는데...
3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