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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리)기린 후지 고텐바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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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류소 후기는 기린의 고텐바증류소입니다.
저번 주말의 기억이 더 증발하기전에 써봅니다.
대충 기억과 간단한 메모에 의지해 후기를 남기니 다소 틀린내용이 튀어나올 수 있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기린의 대표제품으로는 당연하게도 이치방시보리....가 아니라
위스키 대표 제품군으로 리쿠(가쿠빈포지션), 후지싱글몰트, 후지싱글그레인, 후지싱글블렌디드 등이 있습니다. 아마 최근에 정리된 라인업이라 잘 보이지 않는 편이고, 조금 다른 라인업인 후지산로쿠는 한국에도 들어온 듯 하더군요.
후지싱글3종은 긴자 리커777에 바이알 소분판매가 있던걸로 기억하니 궁금하신분들은 거기서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리쿠는 50도/500ml에 가끔 바닥에 후지산이있는 락잔을 껴줘서 하이볼말아먹는 용으로 나쁘지않았단 기억이 있습니다.

고텐바역 동쪽출구(아마도4번?)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와서 6번 정거장으로 가면 버스가 있습니다.

탑승하면 기사님이 이인간 셔틀타고왔음 을 증명해줄 티켓을 나눠줍니다. 이걸 들고가면 나중에 리셉션에서 노랑팔찌(시음가능표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어비는 500엔에, 시음은 리쿠와 후지 싱글 그레인 한잔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투어 시작 전에 2층의 기프트샵을 한번 돌아봅니다. 
시음할 위스키가 은근 신기한 친구들이 많아 정발품들은 미니어처 세트로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네요.
저는 다음에 친구랑 한번 더 올 예정이라 패스했습니다.

빨간색 병은 작년 말쯤 나온 50주년 기념바틀입니다. 시음해본바로는 약간 그돈씨같은... 

리셉션 좌측의 투어시작 대기장소에 보면 미니미 증류기가 있습니다. 나중에 투어에서 보면 이 미니어처 디자인과 동일하게 환류구가 다른 2종의 대형 팟스틸이 있습니다.

촬영금지인 영상은 제법 퀄리티가 좋았네요.
영상을 보고 2층으로 올라와 시음존 옆의 통로에서
투어가 시작됩니다.
처음은 원료, 증류기 등등의 설명이 적힌 벽을 따라가며 기본적인 위스키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고요, 이 사진과같이 몰트는 팟스틸 총 6개, 그레인은 4종류의 증류기를 사용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레인위스키에 들어가는 원재료가 옥수수, 호밀, 보리이고 미국에서 기술과 장비를 수입해온 설명을 들으며 전체적으로 느낀 바로는 후지 싱글그레인=버번st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시용으로 은퇴한 팟스틸, 그리고 현역 활약중인 동일한 디자인의 팟스틸입니다. 
올초였나 작년 말인가 가동을 시작한 상당히 싱싱한(?) 팟스틸이라고 합니다. 뒤쪽에 보이는 소형아닌 소형팟스틸도 이 반대편에 한쌍 더 있어서, 앞선 패널에 적힌대로 총 6대의 팟스틸로 몰트위스키를 증류한다고 합니다.

역시 퇴역한 칼럼식 증류기의 일부입니다.
그레인위스키 증류에 사용되며 다단으로 이루어진 각 층에는 이런 해파리모양의 캡에 증류액이 맺혀 위층에 모이는식으로 연속증류가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이 외에 캐틀, 더블러 증류기도 사용해 다양한 스타일의 원액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이 목제발효조는 몰트용으로 2021년 도입되었고 그 외 대다수는 스테인리스 발효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발효는 72시간, 효모는 자사에서 보유중인 다양한 효모들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맥주회사이니 효모에 대한 연구는 꽤 체계적이었지 않을까 싶네요.

통입시설의 문을 열어주어 현장의 냄새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스피릿향이 가득한게 일하다가 코로 취할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통에서 빼내며 필터에 걸리는 오크칩(과 원액)을 담아두어 핸드필 향기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것도 마음에 드네요

숙성의 기본은 차링한 아메리칸 화이트오크 배럴을 미국에서 구입해오고 몇몇 벗(좌측)이나 혹스헤드(우측)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역시 후지 싱글그레인은 버번이라고 보는게 맞는 듯 합니다.

약 13만통 정도를 보관중이고(숫자가 너무 커서 맞나 싶은데) 건물 10층높이의 랙 방식 숙성고에는 온도조절 장치 등은 없이 자연 기온대로 숙성한다고 합니다.

저장고를 지나오고, 대략 지금까지 나온 자기들 제품들이 줄줄이 놓여진 통로를 지나고나면 시음장소로 돌아옵니다.

증류소의 어필포인트 중 하나인 50년간 후지산필터링을 거친 복류수와 후지 싱글그레인(코피타), 리쿠(주먹잔)을 줍니다. 리쿠는 하이볼 추천이라며 만드는 법 등을 설명해주는데 싱글그레인을 마시고나면 상대적으로 밍밍해 니트로 마시기엔 아쉽긴 하더라구요.

후지 싱글그레인은
N 오키, 바닐라, 화이트포트와인같은 밝은 달콤함
P 달콤한 설탕시럽, 핵과류, 밀크초코, 약간의 뿌리류느낌의 쌉쓰레함
F 약간의 아세톤에 더해 오키함과 바닐라크림
이라고 적어뒀는데, 역시나 버번위스키같은 맛이었습니다.
정가 6600엔이니 부드러운 밸런스형 버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틀은 아니더라도 한번쯤 트라이 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무료시음을 마치고 난 후에는 유료시음을 추가로 해봤습니다. 

좌측은 후지 싱글몰트12년 와인캐스크 피니쉬
중앙은 후지 싱글그레인 50주년 기념
우측은 후지 싱글몰트 17년 스몰배치 입니다.

좌우 바틀은 과거 한정판매 했다고 하네요.

후지 싱글몰트12년 와인캐스크 피니쉬는
N 뿌리채소같은 쌉쓰레함, 메이플시럽, 밝은 셰리위스키같은 뉘앙스, 황도, 입자감
P 진한 자두 잼 같은 달콤함에서 약간의 탄닌감있는 쌉쓰래한 맛으로 변해감
F 여운의 길이감은 쏘쏘, np에서의 과실의 달콤한 향이 지배적

볼륨감은 약하지만 괜찮은 맛들이 많고 벨런스도 나쁘진 않았는데, 시음가로 추측하면 거의 2만엔에 육박했지 않았을까 생각이되어 돈값은 몰?루 인 맛이었습니다.


후지 싱글그레인 50주년은
N 체리뿜뿜 버번, 오키
P 체리시럽같은 달콤함과 오키함이 상당히 진함
F 노즈의 향과 더불어 바나나 같은 뉘앙스의 피니쉬

음... 버맛구는 힘드네요. 꽤 맛있는 버번위스키 느낌이었지만 낮은 도수와 27500엔이라는 가격이면 다른 좋은 선택이 많을 수 밖에 없겠더군요. 생산량이 넉넉하도고 쳐도 괜히 작년발매 한정판이 여유있는게 아니겠죠..? 실제로 투어 온 현지인분들도 가끔씩 한병 가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지 싱글몰트 17년은
N 쌉쓰레한 허브, 약간의 스파이시함, 생땅콩같은 견과류, 버번캐스크의 밝은 과실향에서 조금 거 날카로운 달콤함, 모과, 토피, 건망고
P 청사과, 좀더 달달한 말린 열대과일, 바닐린계열의 오크터치
F 밝은 과실향과 오키함, 애플민트같은 상쾌함

추측컨데 그레인위스키를 사온 오크통을 몰트숙성에 사용해서인지 버번터치가 진하게 느껴지는 몰트위스키었습니다. 
잔에 남은 향에서 땅콩향이 진하게 느껴지는게 재미있는 위스키었습니다. 다만 15ml 2000엔...음...


전체적으로 상당한규모에, 안정적인 대기업 다운 물량대비 고급 라인업이 조금 빈약한 느낌이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도입된 목제발효조나 신상 팟스틸을 보니 몇년 뒤부터는 제법 고가라인으로 잘 뽑아낸 제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투어였습니다. 
처음 셔틀 탑승한 곳 반대편에서는 고텐바 프리미엄아울렛으로 가는 무료셔틀이 자주 운행되니 아울렛과 묶어 온다면 접근성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구요.

아마 어플 다운로드로 영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이 되는걸로 알고있으니 한번쯤 들려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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