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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짓고 있는 붉은머리오목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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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을 이용해서 둥지를 짓는데 중지가 매우 견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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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예쁘게 낳았음
고려청자처럼 푸른빛을 띠는 알들이 예쁨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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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씹꾸기
Fuck꾸기는 둥지를 짓지 않고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탁란성 조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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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벌써 알을 낳아둠;; (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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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다녀와서 뭔가 이상함을 느낀 붉은머리오목눈이
내 알이 이렇게 컸나? 한참을 곰곰이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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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품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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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뻐꾸기 새끼가 먼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됨
이 놈들은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것으로 끝내지 않음
다른 새끼들과 알들을 모조리 둥지 밖으로 몰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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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새끼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주는 붉은머리오목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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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새끼와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새끼
뻐꾸기 새끼가 훨씬 크고 힘도 세고 주둥이도 커서 먹이를 독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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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따라 들썩거리며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둥지 밖으로 밀쳐내려는 뻐꾸기
그러지 말라며 (자기 새끼인 줄 알지만 뻐꾸기 새끼인) 녀석을 다독이는 어미...그러나 이미 늦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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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둥지 밖으로 던져버릴 준비를 하는 뻐꾸기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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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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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다음은 살아있는 새끼
뻐꾸기 새끼는 온 힘을 다해 다른 새끼를 밀어내고
붉은머리오목눈이 새끼는 온 힘을 다해 버티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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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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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나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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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오목눈이새끼도 제거함
이런 식으로 뻐꾸기 새끼는 다른 모든 새끼들을 제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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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 뒤
뻐꾸기 새끼는 그야말로 폭풍성장을 해서 둥지가 꽉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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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대단한 식욕에 어미는 날개 쉴 틈 없이 먹이를 구해옴
자기 새끼도 아닌데 죽어라 사냥하는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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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만 지나도 뻐꾸기 새끼는 어미 오목눈이보다 더 커짐
4주 정도면 뻐꾸기 새끼는 둥지를 떠남
그리고 또 몇 주 후면 이런 비극이 또 어디선가 반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