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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나 됐는데 글을 못썼음
팬타포트 락페도 가야 했고 총집편도 봐야 하고 낮잠도 자야 해서 바빴음 ㅠ
팬타포트에서 결속밴드 티셔츠 입은 봇붕아 그때도 말했지만 2기는 꼭 나온다!
난 이번이 두번째 성지순례임 그래서 포인트 방문 보다는 진짜 시모키타를 즐기는 방향으로 놀러 다녔음
중고 음반 샵을 엄청 뒤지고 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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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시모키타 오다큐 출구
무슨 방문객 인포메이션센터? 가 생겼더라고 전반적인 시모키타의 정보를 알기 좋음
여기 QR 링크 타고 들어가면 봇치더락 성지순례 포인트 매우매우매우 자세 하게 나와 있고
노상 라이브 일정도 알려주니 한번 보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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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한 곳은 레코드 스테이션
건물 2층에 있는 레코드 샾이었음
LP위주로 있어서 마음에 들었음
생전 처음보는 쇼와 J-pop들이 잔뜩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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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Jet sat
팬암의 느낌이 나는 작은 레코드 샾이야
여긴 랩이나 힙합 위주의 레코드 샵이더라고
무려 검색기능!이 있어서 디깅을 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곳이야
교토 지점이랑 연계해서 도쿄지점에 없는걸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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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로 가는길에 도저히 힘들어서 시킨 음료
저때 날씨가 구름이 좀 껴서 살만 했는데 그래도 35도에 습도 100%라 매우 쉽지 않기 때문에
계속 뭘 마셔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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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토관에 기대서 마셔주는게 국룰이지
실제로 가면 편안한 캠핑의자 많으니까 거기 앉아서 쉬면서 마셔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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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오른쪽 끄트머리의 벽돌집에 그려진 아사 포인트
2번째로 올린 시모키타 출구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쪽 동네는 애매하게 쓰임이 이상한 땅이야
왜냐면 오다큐가 전철을 지하화 하고 생긴 땅이 아직 개발을 재대로 못한 곳이거든
앞으로 이쪽 땅도 개발을 하면서 토관이나 아사벽이나 전부 없어진다는데 아쉬울 따름이지
실제로 반대쪽 방향인 시모키타자와 역부터 세타가야다이타역 까지의 자화화 한 땅은 경의선 숲길 처럼 공원으로 개발이 완료되어
가보면 데이트 하기 좋게 잘 꾸며져 있음
참고로 봇치가 료한테 카레 뜯긴 직후에 나오는게 그쪽 방면 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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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 대가리 뚝스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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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중간의 제너럴 레코드 스토어
여기는 꽤 인지도 높은 알만한 LP들을 팔더라고
혹한게 꽤 있었으나 지갑의 한계로 눈물을 머금고 다음 가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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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디스크 유니온
여긴 규모도 엄청크고 진짜 살만한 중고 앨범이나 lp도 수두룩 빽빽함
장르도 다양하고 아티스트도 엄청 많아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진짜 큰일 날 수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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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자로! 아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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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쓸데 없지만 다 가지고 싶은거 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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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 오레~ 마.츠.켄.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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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키타계 밴드 영감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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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기행 이라고 해서 음악을 사랑하는 나로선 정말정말 좋아하는 만화다
배에서 라디오 DJ를 하며 해적방송국을 운영하는 주인공에 대한 만화인데 진짜 재밌으니 한 번 보길
한국에 정발은 안됐는데 뭐 어쩌겠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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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 먹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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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카레는 언제 가도 참 일품이야
가게 안에 자리도 한 6~7개 밖에 없는게 분위기 좋아
이 닭고기 카레 만큼 맛있는 카레 찾기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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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쉘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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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늘 보고 왔는데 진짜 군더더기 없이 편집 잘 했더라
Re:Re: 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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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총집편에서 보니 결속밴드 라이브 티켓이 1500엔 이던데
나는 도어에서 4600엔 내고 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갑에 타격이 심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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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가 들어가 있을거만 같은 가연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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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티스트는 Bubble Baby
쉘터 홈페이지에서 공연 리스트 쭉 보고 노래 들어봤을때 제일 마음에 들어서 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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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bocchi_the_rock/1253108
이야 상상이상으로 Rock 하더라
무대 강제 난입에 관중 다이빙에 ,기타리스트+보컬 더블 다이빙
저 좁은데서 슬램도 하고 알차게 놀더라
참고로 저 보컬 뒤에 모자쓰고 마이크 잡고 노래부르는 애는 밴드 멤버 아님 관객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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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시모키타자와 인포메이션 센터 가면
옆에 문을 열고 간이 라이브 하우스 처럼 운영하더라
낭만 뒤지더라
다음편은 가마쿠라 +에노시마 임
근데 가마쿠라 더워 뒤질뻔 해서 별로 한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