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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핵심 경합주인 이른바 '러스트 벨트' 여론조사 결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IQ가 낮다"며 반격에 나섰지만 내부 문건까지 해킹되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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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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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0일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 민주당 유세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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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이른바 러스트벨트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4%포인트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였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해리스가 후보로 나선 지 3주 만에 승부가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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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벨트는 경합지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많습니다.
사실상 승기를 잡았지만, 해리스는 들뜬 분위기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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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그들은 이상하다' 캠페인을 반격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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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적인 비난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핵심 경합주에서 밀리는 조사 결과에 이어 캠프 내부 문건이 해킹된 사실이 알려지는 등 트럼프 측엔 악재가 겹쳤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다음 주 전당대회 효과까지 끌어내면 상승세를 굳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불안정한 실물 경제와 국제 정세 등은 언제라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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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도 남지 않은 미국 대선판이 흥미 진진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핵심 승부처 3곳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해리스 등판에 갈피를 못잡고 있단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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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 3곳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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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서 9일 사이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미시간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50%가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46%로 오차범위 내에서 해리스가 우세한 걸로 나타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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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3개 주는 44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핵심 경합주로, 이곳을 누가 쟁취하느냐는 곧 대선 승패로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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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선 당시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세 곳에서 승리하며 당선을 결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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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해리스를 향한 유권자의 호감도가 상승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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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는 자신이 여전히 '언더독', 이른바 약세 후보임을 주장하며 지지력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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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해리스에 대한 원색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10일 두 사람의 첫 TV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트럼프가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