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검사 생략하고 처방…성행하는 식욕억제제

다이어트 약으로 쓰이는 식욕억제제, 오남용이 심각합니다.

부작용과 중독 증세까지 있는 의료용 마약류이지만, 처방도 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이른바 '나비약' 들어보셨죠.

부작용이 상당한데도 쉽게 처방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 성형외과에서 다이어트 상담 접수를 하자 약 처방을 원하는지 묻습니다. 

디에타민은 마약류인 펜터민 성분이 포함된 식욕억제제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용을 중단하니 다른 증상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디에타민은 4주 이내 단기간 복용을 권장하지만 일부 병원은 몇개월 치를 한꺼번에 처방해주고 있습니다. 

약국에선 중복 처방 받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식약처는 처방 전 체질량지수 검사를 권고하는데 강제 규정이 아니다보니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키와 체중에 근거한 체질량지수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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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경우 의사가 환자의 투약 내역을 의무적으로 확인하게 해 오남용을 막을 계획인데, 사망 사례가 있고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 성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디에타민 중독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