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몰트를 준비한다. 위스키 제조에 많이 쓰이는 골든프로미스 품종도 구비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이기도하고 실험해볼것도 있어서 국내산엿기름을 써볼려고한다.
대충 국내산 엿기름사진
개봉해보니 너무 잘게 분쇄되어 있긴하다..
한번 해보고 싶었던 피트 훈연처리를 해볼까한다.
몰트를 남는 발효통에 넣고 에어락구멍에 훈연기 파이프를 삽입해서 피트연기를 입혀볼생각이다.
말린 피트를 태워준다. 연기가 잘 분사되는걸 확인하고..
한두시간가량 피트 태워주고 통 흔들어서 몰트를 섞어주고 반복했다..
대충 훈연 과정이 끝났으니 이제 몰트를 당화 시켜줄려고 한다.
먼저 켐산을 이용해서 발효조나 기타 도구들을 세척해준다. 그냥 물 받아두고 눈대중으로 대충 10~20ml정도 넣고 2~3분 기다고 비우면 끝
스타산을 이용해도 좋다
처음에는 스테인리스 냄비에 생수를 약 15리터만 받아두고 끓인다
한시간 가량 계속 저어주다보니 몰트는 약 6키로넘게 생수는 18~20리터 가량 투입되었고 온도는 80도 가량 찍혔다ㅇㅇ
좀 더 계속 저어준다.
+계속 하다보니 피트 훈연처리한 몰트를 다써서 1~1.5kg 정도는 훈연처리 안한 몰트를 넣어주었다.
대충 워트맛을 보니 덜달달하고 밍밍한 식혜맛이랑 비슷하다.
곡물망에 담긴 몰트들을 건져내고 당화된 워트를 발효조에 옮겨주었다. 그리고 곡물망에 담긴 몰트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최대한 당분을 뽑아주었다.
약 17리터정도 나왔다.
몰트가 너무 잘게 분쇄되어있어서 몰트가 물이 많이 먹었고 아무리 스파징을 통해서 계속 워트를 짜내도 들어간 몰트나 물에 비해서 워트에 양은 많지 않았다..
위스키 만들거면 국내산 엿기름 쓰지 마라ㅋㅋ
발효가 끝난 워시의 알코올 도수를 확인하기 위해서 미리 워트의 비중을 재본다.
대충 워트의 비중은 1.054
당도는 13브릭스가 나왔다.
뜨듯한 워트를 대충 효모가 살아있을만한 온도까지 식혀주고
효모를 투입하는데 워트가 많지 않으니 2/3 정도만 넣어준다.
자고 일어나보니 발효는 정상적으로 되는듯하다.
발효가 끝나고 증류기가 도착하면 증류과정도 올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