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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30) 뉴욕 양키스타디움 경기장 투어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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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마지막날 일정을 위하여 숙소가 있던 퀸즈에서 맨하탄으로 넘어온다.

뉴욕 펜역 근처에 짐을 맡기고 몸만 움직일 예정. 짐이 많았으므로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여 퀸즈보로 브릿지를 넘는다.




아침밥을 간?단하게 타코벨에서 조지고 지하철 D선을 탑승

161가 - 양키스타디움에 내리면 간단하게 접근할수 있다.


뉴욕지하철이 좀 복잡하긴 한데 어차피 관광객이라면 맨하탄 근처에 숙소를 잡고 움직일 것이므로 속편하게 4호선이나 D선을 타고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B선은 출퇴근 시간에만 정차한다. D선은 출퇴근 시간 Downtown 방향으로만 통과하므로 Bronx 행 열차는 모두 정차함.




역에서 나오면 바로 경기장이 있다. 투어는 저기 팀 스토어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 거대한 경기장의 공사비는 무려 15억불이 넘는 금액을 들여 지어졌으며 뉴욕시와 양키스 구단이 양분하여 건립하게 된다.

미국도 역시 야구장을 민간이 소유하는 행위는 세법상 매우 불리하게 되어 있으므로 소유권 자체는 시에 있는데, 연간 임대료 명목으로 10달러를 지불한다고 함.


서울시는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비슷한 돈으로 돔구장밖에 못지은 타이베이도 반성해야 한다.




본래 이 길 이름은 River Ave. 이지만 Rivera Ave.로 바뀌어져 있었다.




어슬렁거리고 있으면 누가 봐도 스탭인 사람이 님 투어임? 하고 물어보는데, 그 사람이 팀스토어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할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름만봐도 현웃이 터져나오는 패귀들의 유니폼이 잔뜩 걸려 있다.




All Rise

자동차, 플스, 노트북 등 양키스 팬이라면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을 듯




27회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기록은 양키스 팬이라면 누구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망했죠




자연의 신비전도 함께 개최중이니 참고하도록 한다.



이제 시간이 되어 투어를 따라나섰다.




양키스타디움의 상징과도 같은 Great Hall이 눈앞에 펼쳐졌다.

기라성같은 양키스의 스타들의 현수막이 쭉 걸려져 있고 드넓은 복도로 관객의 이동 동선 또한 확보한 좋은 구조이다.

Old 스타들은 이렇게 흑백으로 펼쳐져 있고 상대적으로 최근의 스타들은 뒷면에 칼라사진으로 걸려져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그라운드가 보인다.

현재는 대학풋뽕 경기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마이애미의 대학팀 로고가 그려져 풋볼장으로 개조된 것을 볼 수 있다.


외야는 비대칭 형태로 좌타자에게 매우 유리하게 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우측 담장이 훨씬 짧고 낮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좌중간: 122m, 우중간: 117m)

미국 야구의 중심답게 광고판의 면면도 참 화려하다. 델타항공, 티모바일, 게토레이, BOA, 포드...


2층에 뉴욕 양키스 박물관이 있다 하여 방문한다.





베이브 루스의 실착 유니폼. 최초의 60홈런 돌파 배트와 함께 전시 중.

위대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대선수의 유품을 직접 보니 참 신기했다.




박물관은 우승 트로피나 대선수들의 유품/장비들은 잔뜩 전시하고 있었고,

가장 최근에 생긴 '레전드' 관련 전시는 바로 데릭 지터였다.

물론 봑놈들에게는 파피에게 INJECT 시킨 나쁜놈이겠지만은


김민재인가 지터보고 아이..아이..러브 유.. 이랬다는 썰도 있었는데



등 뒤에는 양키스를 거쳐간 선수들의 싸인볼이 있는데 감상해보자.




팩사장

2만원




칰전드




돡전드




분명히 야구력도 레전드인데 언어구사력이 더 레전드인분




대세는 랜디서

좆키신을 좋아해서 좆키만 보면 씩 웃고 갔다

임수혁 선수 돕기 자선경매에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기도 하셨다




앤드류존스와 잭브리튼




히 드랍 더 볼

앤 히얼 컴스 테셰이라

앤더 양키스 윈

오 마이 굿니스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윗분은 씹왁 디스하고도 잘 전시되어있던




먹나카

이 외에도 정말 수많은 선수들의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전시되어 있다. 포물선을 그린 이유는 바로...







1956년 10월 8일 56년 월드시리즈 5차전, 돈 라슨의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의 월드시리즈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다.

바깥쪽 빠른공으로 체크스윙 삼진아웃을 잡았다.

2010년이나 되어서야 할교수님께서 디비전시리즈에서 퍼펙트게임 하신게 그나마 근접한 기록이다.


반대편에 공을 받는 포수도 당연히 있는데 당연히 요기 베라이다.




박물관이 매우 알찼지만 다음 일정을 위하여 아쉽게도 떠나야 한다.




외야로 나와서 내야석을 쭉 둘러본다.

무려 5만 석이 넘게 수용할 수 있는 남색 접이식 의자의 물결이 압도적이다.

입석 표도 파는데, 입석 표를 사면 뭐 맥주를 준댔나 뭐를 준댔나 아무튼 뭔가를 준다고 한다 (15불).




위쪽의 장식은 구 양키스타디움의 상징적이던 구리 장식을 가져온...것은 아니고 그것과 같이 디자인하여 붙인 것이다.

저게 구리였으면 자유의 여신상 색이 되어있을 것이다.




꼭 들러야 하는 Monument Park로 들어왔다.

외야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펜스 앞에 세워져있었다 카더라 (진짜)


영구 결번이 ㄹㅇ 하도 많아서, 주요 인물만 새겨놓은 동판을 구경하였다.



베이브 루스




밀러 허긴스 감독




그리고 루 게릭


이 동판들은 아무나 만져도 OK이니 좋아하는 선수의 기운을 받아가자.

나는 게릭 선생의 불굴의 삶을 생각하며 게릭 선생 동판을 만졌다.




그리고 오늘날 MLB에서 인종 차별이 철폐되고 흑인, 그리고 유색인종이 뛸 수 있게 해 준 재키 로빈슨 현판도 걸려있다.




뷰 한번 정말 좋다.

경기 시작 10분 전에 닫는다고 하니 왁 경기 직관할 직관러들은 빨리빨리 가 보자.




구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두 번의 교황께서 직접 봉헌하시는 미사가 열렸는데

첫 번째는 63년 바오로 6세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주인공)

두 번째는 79년 요한 바오로 2세 (다 알지?)


미국 천주교 인구가 개신교에 밀려 그리 많지 않은데, 그래도 대성당에 가니 그 큰 성당을 신자들로 꽉 채우더라




드디어 그라운드에 내려와있다.

흙은 매우 곱고 부드러웠으며 푹신했다.

잔디는 켄터키 블루그래스 (뉴저지산) 이라고 한다. 잔디 역시 문학야구장이나 숭의아레나의 그 좆같은 잔디와는 차원이 달랐다.

경기장이 구단 소유가 아니라 관리가 힘든 것은 아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잔디는..진짜 빨리빨리 바꿔줘야 하는것 아닌가?





정중앙에서 외야를 바라보고 섰다. 참 멋진 야구장.

야구장에서 축구도 풋뽕도 야구도 다 할 수 있다 (시야는 병신같겠지만)




왁은 작년 정말 운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은 좀더 분발하길 바란다.




구 양키스타디움에 걸린 독수리 모양 장식.




약 한시간에 걸린 투어가 모두 끝났다.

시즌 도중이 아니라 덕아웃을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워, 다음에는 그냥 경기를 보러 오겠다고 다짐했다.

소뱅노들은 시즌 아니어도 원정락커룸은 들어가게 해줬는데 쯔쯔 역시 돈미새구단




간단하게 야구 카드와 MLB 공인구를 사고 마무리.




점심은 할렘가서 소울푸드 처먹음

이거 진짜 맛있으니 꼭 드셔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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