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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넨도로이드 만들기] <모두의마블>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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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분석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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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만 해도 국민 게임이었던 모두의마블에


왓슨이라는 미소녀 탐정 캐릭이 있었는데 준수한 디자인이랑 모마답지 않게 잘뽑힌 스토리,


거기다 일러스트랑 인게임 능력도 좋아서 한 몇달간 인기 캐릭터로 날라다녔었음


근데 난 왓슨 출시 때 얘 뽑고 싶어서 이악물고 현질했는데도 결국 못 뽑아서


단물 다 빠지고 나서야 겨우 써본게 천추의 한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늦었지만 추억팔이겸 넨도로 만들어보려고


이렇게 제작 일지 가져왔음












왓슨은 모마가 캐릭터 스토리 초안에 제작과정까지 직접 짜서


유저들한테 공개한 거의 최초의 캐릭터였음


그동안은 걍 "님들 이 캐릭터 나왔음, 존나 쎈데 얻고 싶으면 30만원만 현질하셈"


대충 이런 식이었는데 왓슨을 기점으로 이런 분위기가 좀 바뀌어갔던 걸로 기억함





로딩 이미지랑 캐릭터 컨셉 아트도 되게 신경을 많이 쓴게


교내에서 강아지랑 탐정 놀이 하는게 되게 커엽더라


디자인은 지금 봐도 GOAT인듯



이건 모두의마블 인게임에서 왓슨이 보유한 스킬인데


겜 시작하자마자 올림픽 달려서 상대들 명치 터트리고 시작하는


ㅈㄴ 살벌한 캐릭터였음


모 BJ가 시작하자마자 3명 명치 부수는 영상 올린게 아직도 기억나네



여튼 이번 왓슨 넨도 제작의 베이스가 되어줄 아멜리아 왓슨 넨도


금발벽안 + 돋보기 든 탐정 + 디자인 + 옆에 강아지까지


처음 아멜리아 봤을 때 모마 왓슨 파쿠리 친줄 알았음 ㄹㅇ





왓슨 헤어로 정한 쿠쿠리 헤어




미리 시범착용 해봤는데


이 정도면 나름 비슷한 듯?


쿠쿠리 뒷묶음 머리 없는게 아쉽긴한데 그건 나중에 천천히 구해도 되니까





여튼 정해졌으니 바로 집게에 꼽고 도색하러 옥상 ㄱㄱ





전에 처럼 무지성 스프레이 살포하는 일 없이


15분 간격으로 슥슥 뿌려줬음



넨도 만들 때 제일 떨리는 순간.jpg


앞머리는 조금만 실수해도 망해버리기 때문에 신중을 가해야함





대충 1회차 도포





너무 연하게 뿌렸나 싶기도 한데


전에 그렇게 생각해서 무지성 살포하다


아세톤 동원해서 롤백시킨 아픔이 있으니 걍 천천히 색 입히기로 다짐함



대충 2회차 도포



3회차 도포까지 마친 상태


이제야 제법 흰색 티가 사네


노란색 도료는 차폐력이 쓰레기라 무조건 흰색 서페이서를 잘 입혀줘야 한다고 들었음



이제 노란색 스프레이 캔 들고


본격적인 작업 시작할 때



노란색 도포 1회차



노란색 도포 2회차


떼깔 고운거 보소





노란색 도포 3회차


2회차 이후부터는 아무리 더 뿌려도 크게 차이가 안나서


이쯤에서 관두고 돌아옴



3회차까지 도포를 마친 상태에서


실내에서 찍은 사진


겉표면에 약간 자글자글한 면이 있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잘된거 같음





무광 마감재 뿌리고 한숨 자고 오면


모든게 마무리





마감재 잘 올라간게 확실히 보이네


근데 어째 유광일 때가 더 나았던 거 같기도 하고





여튼 헤어랑 페이스는 다 준비됐으니


가짜 왓슨을 불러다가



머가리를 뽑아버린 다음


방금 완성한 왓슨 헤어와 왓슨 전용 페이스를 장착시켜주면






















왓슨 넨도로이드 완성





옆모습이 특히 되게 비슷하게 잘 뽑힌거 같음


원본 아멜리아 넨도도 이쁘기는 탑급인데


도색한 왓슨도 아멜리아 만큼 이쁘네





환히 웃는 왓슨



모두의마블 설정상 왓슨은 저 똥개가 '셜록 홈즈'의 환생이라고 믿고 있음


그래서 강아지한테 또박또박 셜록 선생님 거리면서 따라 붙는데


이게 여간 커여운게 아님





급하게 재현해본 로딩 화면



원본과의 비교 1



원본과의 비교 2



모두의마블이란 게임 자체가 2020년 이후로는 완전 묻혀버렸고


왓슨도 그 모마란 게임 안에서 몇달 밖에 활동하지 못한 캐릭터인만큼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로 손꼽히는 캐릭터지만


어렸을 때 뽑고 싶었는데 못 뽑았던 아쉬움 + 지금 봐도 예쁜 디자인 같은 여러 요소가


계속 맘속에 걸려서 "언젠가 만들어야지" 하고 있다가


마침 왓슨 제작 베이스로 쓰기에 안성맞춤인 아멜리아 넨도가 나와준 덕분에


이렇게 제작할 수 있던거 같음


전편인 조을년 여사 제작기 때 온갖 못볼 꼴 다본 덕분에 이번 왓슨 작업기는


그렇게 막 헤매거나 곤란한 일은 잘 없었음


다음번엔 같은 모두의마블 게임에 나오는 아이돌 레나 만들어서 둘이 같이 전시하고 싶다....












봐주셔서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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