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대관령
코스는 사람들이 눈길 다져놔서
수월했음
농장에서 제설한거 같은데
사람 키만큼 눈 쌓여있으니
등산객들이 신기하게 처다봄
누가 텐트를 버리고 갔나 봤더니
국군 텐트;;
훈련하다 회수를 못한건지
일반인이 구입하고 쓰고 버린듯
그리고 국사성황당은 이제 일반인 차량출입 통제하는듯
설기념 근처 맛집에서 만두국 먹고
2차 레이드 뛰러
2차 레이드는 석병산
들머리는 산방기간으로 강제로 삽당령으로 시작
일저은 두리봉 ~ 석병산 찍고 두리봉에서 1박 예정이었음
능선길이라 만만하게 봤는데...
삽당령 ~ 석병산까지 6km이고
삽당령 고도가 680m라 무난한 등산코스였음..
게다가 러셀 흔적까지 있어서 싱글벙글하면서 올라감
초입에도 무릎까지 빠지긴해도
러셀 된거 따라가면 힘들지 않음ㅋ
근데 발자국 보면 이지점에서 러셀이 끊김 ㅋㅋㅋ
ㅋㅋㅋㅋ 이유가 있었음
허리까지 빠지는 적설량 + 급경사 ...
당연히 등로따윈 보이지 않아서..
다운받은 gps맵 네비게이션으로 따라감
하ㅋㅋㅋ
저 아래서 올라오는데 40분은 걸린듯
gps정보 보면
여기서부터 두리봉까지 쉬운 능선길인데
허벅지까지 빠져버리니 체력 + 시간이 없음
2시간 걸려서 700m
더이상 답이 없다 생각해서
여기서 100m쯤 앞에서 박지 구축
일몰 보면서 선자령에서 1박 할껄 후회함 ..
인기척도 없고 조용해서 꿀잠때림
그리고 빠르게 하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