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리는 일부 알몸 축제는 올해부터 남성들도 속옷이나 수영복을 착용한 채 참가하게 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참가자의 알몸 사진이 버젓이
SNS에 올라와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에현 오와세에는 300년 이상된 '야야 축제'가 있다. 매년 2월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현지 남성들이 해가 진 뒤에 알몸으로 바다·강에 들어가 몸을 깨끗하게 하는 의식을 치른다. 의식을 통해 풍년과 풍어를 기약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매년 2월 열리는 미에현 야야 축제에서는 남성들이 해가 진 뒤에 알몸으로 바다·강에 들어가 몸을 깨끗하게 하는 의식을 치른다. 관광 미에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지난 10년 전부터 참가자들의 벌거벗은 사진이
SNS 등에 무단으로 올라가 불만이 높았다고 한다. 현지 경찰 당국도 "알몸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되면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신문에 "수영복이나 속옷을 입는 형태로 바뀔지라도 축제 자체는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