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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모캠 무복 짹스!!! 폐허모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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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사는 그녀가 사정이 있어서 급히 어디론가 갔다.


나혼자 남았음 ㅠㅠㅠ


그래서 첫 모캠 추진했다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는 여자랑 캠핑 왠만하면 캠핑 안감.

이유는 뭐..... 사서 고생하는 여행 또는 캠핑은 징징거림 받아주기 피곤함.


암튼 남부지방으로 갈까 동해안 갈까 고민하다가 동해안갔는데

유료캠핑장.

완전 난민촌.



빌런 한마리랑 시비 붙었는데

나는 조롱을 잘해서 함 쳐봐라~ 했거든.

상대방은 나보다 10살정도 많은 40대 초중반 + 시커먼 노가다 인상 + 타투충 + 키작 멸치라 맞아도 별타격 없을거 같아서.

죽탱이 선빵 맞았는데 역시나 별로 안아팠음. 입안 조금 까진정도.

현재 깽값 달달하게 얼마 받아낼까 고민중 ㅋㅋㅋㅋㅋ


그후 모텔 1박 하다가 다시 집에 왔음.

한적한곳 모캠이 너무 땡겨서 일단 무작정 강화도로 갔다






정서진이랑

강화초지대교 초입에 있는 황산도에서 드론 날렸음.



이하, 드론으로 찍은 영종대교 사진 ㅎㅎㅎ

(드론 원스톱이라는 비행허가 촬영허가 사이트에서 허가받고 합법적인 비행촬영)














강화도의 모 폐허 발견!!!

(폐허지만 사유지인데 아무튼 주변 주민들에게 자문을 구해서 내부침입금지, 흔적남기지않기 전제하에 캠핑가능이란 답변 얻었음)






일단 트렁크 + 로부백 두개에 짐 꽉차서 장보면 더이상 실을데가 없어서

로부백 하나 비우고 나머지 짐은 어디 숨겨놓고 근처 하나로마트 장보고 왔다


삼겹살 + 목살 700그램

라면 2개

비엔나소세지 (라면에 소세지 넣는거 좋아해서)

소주 1개, 맥주 500 2개 (딱 주량 절반정도)

햇반 2개

생수 2개

청양고추, 쌈장, 묵은지


이렇게 샀는데 4만얼마 나오더라 ㅠㅠ

하긴 밖에서 식당에서 고기 700그램 먹으면 10만원 넘게 나올듯 ㅋㅋㅋㅋㅋㅋ




장보고 막 하나로마트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ㅠㅠㅠ

헐레벌떡 와서 숨겨둔 짐 구출했음 ㅋㅋㅋㅋㅋㅋ


펙 박을곳도 없고 일단 너무 배고파서 ㅠㅠㅠ 점심을 새모이만큼 먹었더니 손이 떨림...

텐트피칭 걍 대충 함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맥주부터 마시면서 밥 데우기 ㅋㅋㅋㅋ






오늘의 메뉴!!!

삼겹살 + 목살 700그램

밥 1개

소주 1개, 맥주 500 2개 (딱 주량 절반정도)

청양고추, 쌈장, 묵은지




삼겹살부터 야스 1차전 시작!!!!

핵존맛이었다!!!!

저 후라이팬은 주철 무쇠팬인데 거의 2킬로 되는 개무거운건데 구이요리에 ㅆㅅㅌㅊ!!





1차전 삼겹살 + 맥주2캔 끝내고 후라이팬 싹 닦고
마지막 소주+목살 꺼내서 마실준비!!
결국에는 너무 배불러서 목살 절반 남기고 ㅈㅈ 쳤다 ㅠㅠ
남은 목살은 비닐에 싸서 쿨러백에 넣었거든.
아이스팩은 로고스!! 아는 사람은 아는것!!
근데 쿨러백이 씹에러라서 오늘 복귀해서 보니까 완전 썩어있었음 ㅠㅠ 냄새가 ㅠㅠ

성능좋은 쿨러백 추천좀 ㅠㅠ





주변 산책하면서 추석달 찍어봤음 ㅋㅋ




혼자서 적당히 놀다가 밤 11시쯤 잤는데

텐트 앞뒤 메쉬창 다 열어놨거든

근데 자는동안 존나 개더워서 땀이 계속 났고

잠 설쳤음 ㅠㅠㅠ

난 더위 약해서 30도 이상이면 열사병 조심해야하는데

이미 몇번 열사병으로 실려간적 있었고


자다가 여러번 깨고 잠 설치면서

군대에서 유격훈련의 기억 PTSD 떠오르더라 ㅋㅋㅋㅋㅋㅋ

너무 고통스러웠음.

오히려 혹한기는 나름 재미있었음 ㅋㅋㅋㅋ





아침 8시쯤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에너지드링크 마셨더니 잠은 좀 깼는데
카페인 때문인지 가만있어도 땀이 온몸에서 계속 나더라 ㅠㅠㅠ




어젯밤 짹스한 흔적 + 그나마 좀 치운 모습 ㅋㅋㅋㅋㅋㅋ





쓰레기를 어떻게 실을까 고민하다가 저렇게 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석모도 민머루 가니까 거기에 쓰레기장 +분리수거장 있길래 거기에 버렸음.


민머루 대환장 파티.

완전 개 난민촌.

애새퀴가 공공장소에서 민폐 끼치는데 (모래 던지기, 고함 비명, 등등)

부모는 지들 노느라 방치. 뭐 그런 풍경 많이 봐서 익숙한데 적응은 안됨.

틀딱들 야외 노래방 ㅆㅂ.....

참고로 난 조금이라도 북적이는곳 핵극혐임.


앞으로도 모캠 가끔 갈건데.

이유는 나의 그녀랑 오캠 2번 가봤는데 징징거림 ㅠㅠ

그럴때 좀 호주백인여친 전여친 그립더라 ㅠㅠ 이럼 안되는것 같지만...

그후 다시 강화도로 가서 강화도 북부부터 초지대교 까지 돌아봤는데

강화북부는 죄다 강안경계 철책이 빼곡히 쳐저있어서 볼거없음.

아 내 기름값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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