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잉여들의 집합소 4chan
어느 날 한 명이 코스트코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dvd를 건졌다는 글을 올린다
별로 이상할 것 없어 보이는 글이지만, 문제는 함께 올린 사진
1. 고블린 손이냐. 뭐야 시발
2. 아무도 저 손이 신경쓰이지 않는 거냐. 너 시발 오우거지?
3. 존나 고무로 만들어진 듯 한 손, 집안 꼬라지는 아무리 봐도 강/간의 던전. 뭐냐 이거
글 작성자: 내 손은 아무 문제 없거든. 내 손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좀 해
4. 님 진짜 오우거에여?
5. 난 네 손보다 네 집안 카펫이 더 끔찍함. 청소 좀 하고 사셈
글 작성자: 카펫 같은 거 없는데. 우리 집 바닥 걍 콘크리트임. 이런 이야기 그만 하셈
이후 글 작성자는 자신이 영화 보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새 사진을 올리는데...
1.저...저 철장 안에 있는 거 양파임?
2. 신이시여...
3. 집주인이 너 이렇게 사는 거 알고는 있냐?
4. 와 시발 너 진짜로 무슨 동굴 트롤인거냐? 네 손은 또 왜 그러냐?
5. 철장에 갇힌 양파는 대체 뭐임?
글 작성자: 나 노트북 3개 있는데 토시바제 노트북 밖에 안 돌아감. 이 녀석은 1시간까지만 작동하고 꺼짐
1. 너 노트북 삼키려고 그러는 거 아니지?
2. (무작위하게 놓여진 장난감 자동차) 올 한해 가장 많이 웃었다
글 작성자: 계속 노트북을 떨어뜨리거나 영문도 모르게 고장나곤 함. 윗층 사람들이 새 노트북 장만하면 쓰던 노트북은 나한테 줬음
3. 뭐...?
글 작성자: 내가 노트북 많은 이유도 그래서임. 난 중고 노트북도 구매할 여력이 안되거든. 매드맥스 이거 20달러긴 한데 영화 정말 좋았고 돈 쓸 가치가 있었다
4. 윗층 사람 > 네 주인님들 말하는 거야?
글 작성자: 우리 원래 주제로 돌아가면 안되냐?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 겁나 불편한데
1. 겁나 불편하면 그냥 떠나라. 여기에 있는 사람 모두 놀거리를 위해 왔고 그 놀거리는 바로 너야
2. 양파랑 늪지(슈렉)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3. 원래 주제 > 네 손에 대한 주제 말이지?
글 작성자: 나쁜 새끼들
1. 왜 남의 집 밑에서 살고 윗층 사람들이 왜 너한테 노트북을 넘겨주는지 설명 좀 해보셈
글 작성자: 집주인 폴란드 사람이라 이름은 잘 모름. 그리고 내가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노트북 넘겨주는 지는 이미 말해줬잖아. 나 영화 보라고 주는 거지
2. 아니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너한테 뭐 받는 게 있냐고. 그 사람들한테 돈을 주거나 그래? 왜 너한테 그냥 노트북을 넘기는지 이해가 안 돼서 그래
3. 너 키보드도 제대로 못 치는 거 같은데(실제로 작성자 글 맞춤법이 많이 엉성함) 왜 그럼?
4. 어떻게 집주인이 폴란드인임?
글 작성자: 새끼들아 윗집 사람들은 내 주인님 같은 거 아니라고. 폴란드에 왔으니까 폴란드인인거지. 문장이 이상한 건 내가 키보드 대신 음성 인식을 사용해서 그럼
글 작성자: 옛다, 내 소지품 모아두는 곳이다
1. 여기가 너 똥 싸는 곳임?
2. 1)통통한 오우거 손 2)남의 집 밑에서 삼 3)그걸 또 여기에 올림
3. 네 손 사진 좀 더 올려봐
글 작성자: 난 트롤 같은 거 아니다. 그냥 트롤처럼 살고 있을 뿐이지
4. 주인님들이 화나면 너한테 오줌 뿌림?
글 작성자:
개새끼들아 나 동물이 아니라고. 똥은 양동이에 싼다
아무도 나한테 뭘 뿌리거나 하지 않아 시발
5. >양동이에 똥 쌈
6. 개새끼들아 나 동물 아니라고 똥은 양동이에 싼다 > 놀란 표정
글 작성자: 참고로 내 손으로 지하 확장 중임. 안이 좀 좁아서 땅 좀 파내서 방 하나 새로 만들면 이제 영화 볼 때 노트북 말고 TV로 볼 수 있겠지
1. 이게 뭔 시발
2. 수저로 파냈음?
3. 이거 허락은 받았음?
글 작성자:
삽으로 팠다. 내 손으로 판 게 아니라. 수저는 밥 먹는 데 쓰는 거라고
윗층 사람들이 내가 파내는 소리 들었는데 나보고 파도 상관 없다는데
당연하지만 난 병신인게 아니야
어째서 강간 던전에서 살고 있는 것이냐? 얼마나 많은 불쌍한 처녀들을 네 소굴에 숨겨 놓고 있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