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플리거가 ㅈㄴ 예뻐보이는거임. 그런데 알리에서 사자니 근본없고, 라코나 스토바를 사자니 비싸더라고...
그래서 무수한 구글링과 유튜브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보기로 결정함.
먼저 무브에 다이얼과 핸즈를 차례대로 끼워주면 되는데, 핸즈 끼우기가 ㅈㄴ빡셈. 그나마 Diy Watch Club 이라는 외국 유튜브채널 참고하면 좀 낫드라.
그 다음 용두를 교체해줬음. 내가 사용한 nh35 무브는 사진의 파란 동그라미를 눌러야 용두를 뺄 수 있던데, 주의할 점은 용두가 뽑혀있을 때는 파란 동그라미가 숨어있다가 넣어줘야 등장함.
교체할 용두는 두개를 연결해주면 됨. 그냥은 너무 길어서 파란색 부분을 잘라주도록 하자.
뺀지로 하면 잘되는데, "[{(절대)}]" 한번에 자르면 안됌. 혹여나 너무 많이자르면 버리고 다시 사야함. 저 사진에 있는것도 너무 짧아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음.
여차저차해서 잘 잘랐으면 케이스에 무브넣고, 하얀색 고정대(?)넣고, 용두넣고
종합적으로 보면 무브가 완제품으로 와서 똥손인 나도 만들 수 있을만큼 어렵진 않음. 다만, 중간중간 짜증나는 과정이 있음. 특히 초침넣는게 ㅅㅂ임.
재료비는 10만원 조금 넘어가는 정도였는데, 이제 알리발 시계에 비해 이득인지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