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中企·소상공인’, 보증기관과 은행까지 부담 심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금리 고물가에 허덕이다 보증기관과 은행까지 어려움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물품·용역대금을 내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외상금이 올해 8월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금액을 웃돌았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버티는 데 한계가 온 영세 사업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 매출채권 신용보험 손해율도 지난 8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 8월 기준 손해율은 28.4%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SGI서울보증이 대신 갚아주는 돈이 늘어나는 와중에 구매업체로부터 회수한 돈이 적기 때문이다.

• 중견기업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중견기업의 대금 미납으로 대위변제는 거의 없었다가 지난해 3건, 올해 7건 발생했고 변제금액 또한 올해 8월 기준 약 7억원에 달했다.

• 소상공인 등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가 고금리·고물가와의 전쟁에서 버티지 못하면서 보증기관뿐만 아니라 은행 등 금융사까지 부담을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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