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사우스 파크 제작자 중 한명인 트레이 파커가 The Nerdist와 한 인터뷰에서 발췌
-울티마랑 마더 시리즈 하면서 자람
-마더 시리즈는 주인공이 사우스파크처럼 애들이고, 집 뒷마당에서부터 게임이 전개되는게재밌음
-또 마더 시리즈에서 적이 거창한 '죽음의 기사'같은게 아니라 '쥐새끼'같은것들이라는게 흥미로움
-실제로 보드게임 매니아이기도 해서 던전 앤 드래곤도 자주함
-자신이 아가리 잘터는거 알아서 DM(던전 마스터) 자주 맡음
-16살 난 의붓아들이 비디오 게임에 너무 빠져있어서 D&D 세션에 좀 데리고나갔더니 걔가 드디어 비디오 게임 끊었음
-여튼 그만큼 본인은 D&D, 비디오게임 가릴거 없이 RPG 게이머임
-(위쳐 얘기가 나오자) 트레이 파커 본인은 위쳐를 컷씬 헌터라고 부름. 위쳐는 컷씬 한번 보고 몇발자국 가서 'X'버튼 누르면 또 컷씬임
-자신은 RPG에서 주인공 캐릭터가 플레이어를 대신해서 씨부리는걸 싫어함
-나는 (게롤트 목소리로) "뭔가 있을것 같군..." 이렇게 말 안한다
-선택지도 죄다 (게롤트 목소리로) "여기서 나가는게 좋겠군"/"어이, 왜 나가지 않는거지?" 이지랄하는데 이거 죄다 똑같잖아?
-그런면에서 젤다 시리즈를 좋아함. 젤다 시리즈에서 링크는 플레이어를 대신해서 말을 하지 않기 때문
-본인 입장에서 아바타의 대사는 곧 플레이어 자신의 생각과도 직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링크처럼 아가리 싸무는게 좋음
-같은 맥락으로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에서 플레이어의 주인공 캐릭터(The New Kid)는 대사가 없도록 만들었음
-일주일에 두번 보드게임 하러갈정도로 보드게임 플레이어임
(오른쪽 안경잡이가 사우스 파크 공동제작자 맷 스톤)
-사우스 파크의 또다른 제작자인 맷 스톤은 트레이 파커 자신과 다른 부류의 게이머임
-맷 스톤은 RPG 게이머도 아니고 FPS매니아
-맷 스톤은 명령을 듣고 최대한 많은 적을 사살하는걸 선호함
-반면 트레이 파커 자신은 젤다 시리즈처럼 '이 활을 들고 계속 아래로 내려가면 무엇이 일어나는지'같은 탐험을 좋아함
-맷 스톤은 (계곡을 내려갔는데 아무것도 없다면) "씨발 존나 의미없는거에 시간낭비했네" 할테지만
-본인은 "오 아무것도 없구만.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걸 알았다" 할거임
사우스파크보다가 난데없이 카트먼이 아캄 시티 cd를 챙기는 장면이 나오길래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겜창이었구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