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W짜리 해상발전용 태양광 패널 2개를 중고로 구매했다. 배송비 포함 30만원.
바다 위에 띄워서 발전시키는 용도이기 때문에, 고전압 고효율의 패널이며, 염분에 항상 노출되어있는 특성상 알루미늄과 강화유리로 튼튼하게 설계되어있어 일반적인 패널보다도 더 긴 수명을 보여줄것 같다.
이때문인지 더럽게 무겁다....(39kg)
인심좋은 사장님 덕분에 기름값 4만원 이외에 수고비도 따로 안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옥상까지 들고 올라와주셔서 수고를 덜었다.
저번에 지름글 썻을 때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신고를 해야한다는 지적을 받아서, 아얘 지지대 없이 바닥에 깔아두는 식으로 설치해뒀다.
저렇게 하면 바람으로 인해 날아갈 걱정도 어지간해선 없고, (태풍시즌에는 25°정도로 세워진 패널도 바닥에 밀착시킬 예정) 지붕 위로 노출되지 않아 사람들의 눈에 띄지도 않으며,
설령 누군가 발견해서 신고한다 해도(?) 별도의 고정장치 없이 패널을 옥상에 올려두기만 한걸 가지고 구조물 설치라고 할 수도 없기때문에 신고하지 않아도 괜찮을듯 싶다.(에초에 몇년 안에 재개발 될 예정인 주택이기 때문에 단속도 안 할거다)
불법적인 걸 금지하는 생존갤의 파딱이 법을 슬슬 회피해가는건 또 어떤가 싶긴 하다만.....
만약 이것이 범죄이며, 논란이 크게 된다면 지자체에 연락해서 허가를 받아보고, 만약 개인이 허가를 받는 게 불가능하다면 그냥 태양광은 처분하고서 태양광 관련 글은 삭제하고 흑역사로 덮을 예정이다.
컨트롤러와 연결시켜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전선이 더 두꺼워서 병렬로 연결할수가 없다. 추후에 실리콘 전선 등을 구매해서 하나로 묶어야할듯.
두꺼운 전선이지만 자르고 피복을 손쉽게 벗길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컨트롤러가 작동하지 않는다...왜냐하면 컨트롤러를 작동시키는 전원은 배터리이기 때문.
하지만 대용량 배터리를 구매하기엔 예산이 부족해서 임시로 쓸 소용량 AGM배터리를 구매하였다.
하나만 구매해도 구동은 가능하지만, 특수한 설계로 만들어진 해상용 패널이라서 패널 하나에 무려 40V씩이나 하기 때문에 배터리 2개를 24V 직렬연결로 사용해야 정상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도착하면 바로 연결해서 컨트롤러에 달린 포트를 이용해 충전이 되는지 확인해볼 예정이다.
인버터도 구매해서 바로 220V 기기를 돌려보고싶지만, 이것도 쓸만한 건 최소 몇십만원씩 하기때문에 나중에나 가능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