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진이랑 글 쓰는 듯(물론 맨날 똥글 싸긴 함)
걍 서울 예뻐서 오늘이라도 다들 가보라는 취지로 적어봄
먼저 경복궁 돌담길로 갔는데 사람들이 예상보다 너무 많아서 당황했엉
외구긴 한구긴 상관없이 막 사진 찍고 있더라
사람 많으면 진빠져서 경복궁 안으로 들어서니까 그나마 낫더라
물론 여기도 많긴 했지만 그래도 좀 숨통이 트이는?
요새는 빛을 좀 잘 사용하고 싶고, 그동안 너무 HDR 사진처럼 찍어대서
조금씩 암부 어둡게 해보는 중,,
이 사람 많은 날에도 부지런하게 셀프 사진 남기는 사람들 많더라
용기내서 찍어드리고 메일로 보내드릴까요 해보고 싶었는데
쫄보라 못함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 위에 올라서서 보니까
시위에 행사에 은행나무 때문에 사람 진짜 많더라
시위 하는 거 피해서 덕수궁 갔는데 입장하는데 웨이팅 20-30분 함
덕수궁 웨이팅한거 첨이다 ㄷㄷ
애기 위험해보여서 걱정되긴 했는데 다행히 잘 올라감
내 애가 아니라서 뭐라 말은 못하고..
그리고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 다락으로 갔는데
사람 바글바글해서 커피는 못마시고 나옴 ㅠ
영업시간도 5시반인가 그렇더라
다음에 평일에 직장인들 일할 때 가야지 큭큭
슬슬 해가 지면서 빛 내려오는 각도가 바뀌고 아쉽게도 턴 종료할 때가 된것 같더라
좀 더 부지런히 움직일 걸
오후 1시에 시작하니까 인파에 막혀서 빨리 이동하지도 못하고 금새 빛이 변해서 아쉬웠음
집에 돌아오면서 보니까 의외로 하늘이 좀 깨끗해지고 달이 보이길래
급하게 사진기 꺼내서 한컷
어제 하루 잘 살았다
오늘 하루도 많이 남았으니 모두 서울이나 집근처나 가을을 만끽하고 오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