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성추행 교수 고발로 고소 당한 학생들에 관한 지지서명 및 탄원서 (외부인 전용)
안녕하세요. 괴도연합으로 알려진 서울여자대학교 재학생들입니다.저희는 9월 4일 인문대에 파란색 포스트잇을 붙인 것과, 10월 4일 두 편의 6개 국어 대자보를 붙인 것으로 허위사실을 게시하여 고발 대상인 최교수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하게 되었습니다.해당 포스트잇들과 대자보의 내용들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최교수는 "지속적"으로, "교수와 학생 사이의 권력 차이를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추행을 하였고, "자신이 결백하고 억울하다며 호소"하셨습니다.두 편의 대자보에서 저는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학과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기만 당하며 수업을 듣고 있던 독일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에게 그 사실을 밝혀 강의 선택권을 돌려주기 위함, 전공필수 과목에서 성추행 교수를 자격 박탈하여 독일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을 보호하도록 학교의 조치를 촉구하기 위함, 학생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하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그 다음 여자애"가 없게 하기 위함입니다. 교수-학생 간의 특수한 상황과 독일문화콘텐츠학과 특유의 소수 인원 전공의 분위기 때문에, 지속적인 악습에도 불구하고 신고자는 단 한 명이었습니다. 해당 신고자를 돕기 위해 커진 불이 이대로 꺼지게 되면, "그 다음 여자애"는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아무 말도 못 하게 될 것입니다.여성들의 교육권리를 안전하게 보장해야 하는 여자대학교에서는 제자를 성추행한 교수에게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습니다. 교수는 이를 고발한 학생들을 고소하였고, 취하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저희의 지지서명 및 탄원서는 일전에 교내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무소의 뿔' 측에서 전교생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연서명과 유사합니다. 작성하시는 인적사항들은 전부 익명화될 예정이며, 피고소인들의 법적 대응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법적 대응이 완료된 후 해당 지지서명 및 탄원서 리스트 원본은 삭제될 예정입니다.주소의 경우, 개인의 증명을 위함입니다.괴도연합은 후배들을 보호하기 위한 고학번/졸업생 연합입니다. 저희가 서울여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했다는 사실에 동의하신다면, 후배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타까워 하신다면, 탄원서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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