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본 내용은 철물 좆뉴비 아마추어 초보의 작업으로
어디서 주워본거 따라서 그냥 집구석에 있는걸로
대충대충 떼워서 작업한거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보길 바람
일단 물로 씻꺼줬다
씻어주고나니까 녹이 더 선명하게 보이네
씻으면서 숫돌에 간단히 갈아봤는데
날에 녹낀부분이 어디 전기같은거에 감전된거같음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저부분 날이 둘로 나눠져있음
날 살리려면 좀더 깊게 갈아내야할듯
2년 전 블프때 15달러해서 사뒀던 드라이버 세트
이걸 또 이럴때 요긴하게 써먹네
해체할때 필요한건 별렌치 T7, T8 두개 뿐이였음
혹시 분해하는데 엄청 빡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스무스하게 볼트가 잘 빠져나와서 착착 분해함
짜쟌...
스테인레스도 야외에 오래동안 방치되면
이렇게 될수 있다는걸 처음 눈으로 직접 봤다...
그래도 부품 장력이 살아있고 기능은 잘하는걸로 봐서
역시 스뎅은 스뎅이구나 싶음
내가 분해하고 나서야 깨달은게
내가 녹을 제거할 도구를 준비하지 않았다는거임
이정도로 심각할줄 모르기도 했고
녹 제거 작업은 처음이라 분해하고 나서야 아차싶더라
그래서 그냥 청소용으로 쓰는 수세미로 반딱반딱 닦아냄
베이비오일에 담그듯이 적신후에 수세미로 박박 닦으니까
녹은 잘 벗겨지긴하더라
역시 스뎅이라 그런지 겉에만 녹이 슬고
부속품은 다 그대로 멀쩡함
다시 해체할때 사진찍은거 돌려보면서
하나하나 다시 맞춰봄
유격부분이랑 손잡이 결속부분에 바세린 좀 발라줬는데
이거 잘한거냐?
핑까좀
조립완성
베이비 오일로 무침하듯이 비볐더니
칼에서 베이비 오일 냄새가 진하게 베어나온다
311이라는 숫자가 이제서야 보이네
언제 만든건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2021년 생산품임
그렇게 오래된건 아니네...
바닥에 버려진건 1년~2년 정도로 보면 될듯...?
확실히 저 썸홀 크기가 원핸드 오프닝 난이도를 결정하는듯
그래도 벅311이 더 작고 아담해서 EDC로 딱 맞는듯 함
서랍이나 주머니에 넣기 딱 알맞는 사이즈.
조립하고 나서야 저 썸홀이랑 핑거그립에 남은 녹 자국이 보였음
그래도 저정도는 그냥 오래된 나이프 감성으로 괜찮은거같아서
그냥 냅두기로 함
비교짤
후
결론
1. 스뎅도 녹이슨다.(당연히 나도알고있었는데 이정도로 녹슨건 첨봄)
근데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아니다.
2.훌륭한 선택지라고 할순 없지만
일반 수세미로도 녹제거 작업에 사용할수 있다.
본인이 가성비충이고, 대충쓰는 막칼이라면
대충 수세미로 닦는 옵션도 나쁘지않다
3. 벅 311은 의외로 귀엽다
이걸로 손에 쏙 들어오는 커여운 폴딩나이프 게-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