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에 마지미라를 처음가보고 올해도 꼭 가야겠다고 결심했었다
마침 도쿄 마지미라 일시는 나의 소집해제일로부터 일주일 뒤였고...올해는 내이름박힌 티켓으로 보고싶다는 생각도 해왔었다
그렇게 공익월급을 열심히 모아서 기합차게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카드6장으로 티켓0장당첨이라는 개똥손짓을 저질러버렸다...하지만 다행히도 착한 밐붕이들의 도움 덕분에 금토일 밤밤밤티켓을 구할수있었다
대충 첫날은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둘러봤다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랑 아키바 라디오회관 둘다 처음가봤는데 진짜크고좋았음
이케부 애니메이트에서 만난 딸내미...
우린이제 동료다
이케부쿠로 hmv 팝업
당시 펜라이트랑 핫피 재고가 있는지 밐붕이들이 불안해했었는데
내가 펜라재입고글을 써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밐붕이한명 대리구매도 해줬음
얘는 진짜 잘산것같다 이 개멍청하고 게으른표정이 너무웃김
입장대기중 롱핫피를걸친 내가 어쩐지 멋있어보였다...
입장완
그러고보니 이날은 왠지 입장대기시간에 에어컨을 안틀어주더라...롱핫피때문에 삶아질뻔했음
우츠햄 부스 이름이 웃겨서 찍음
그리고 대충 둘러본 사진들
얘는 발매일이 한 3개월 밀린것같은데 대체언제올까
살짝 만화 아인에나오는 사토처럼생긴 아저씨가 갖고있던 돌피
흡연구역에서 마주쳐서 사진찍었는데 대화를 잘해주셔서 거의 한시간 대화하고 명함까지 받음...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라이브
작년에 비해 두배로 늘어난 전투력을 볼수있음...
이걸 안본 마못찐 밐붕이가 있을리는 없지만
히어로랑 그린라이츠세레나데가 또나와서 좋았음...그리고 혼돈부기랑 안테나39 춤이 너무 귀여웠는데 크립톤이새기들 영상올리는것마다 제일 귀여운부분에서 밴드형님들 나오더라
둘째날 아침
이걸로 마지미라만 4일째니 이제 익숙하다
그리고 이건
쿠라게햄 부스에서 사려다가 안판다는걸 알고 메루카리에서 부랴부랴 산 나의 미성년 관측
계획대로 토요일 아침에 와서 다행이다
낮공연시간에 와다햄 사인받으러 갔는데 의자에 라이브보러갔다고 쓰여있었음
스포대로면 마침 블레스유어브레스 나오는 날이었어서
자기노래듣고 뿌듯해하는 쿠라게햄 상상하고 기분좋아짐
아무튼 사인도 받고
그뒤에 돌아다니다가 화장실가는 쿠라게햄과 마주쳐서 인사했다
너희들이 궁금해하는 쿠라게햄 사이즈체크는 못했다...
이날은 내가 진짜좋아하는 테오가 나와서 나올때 목이 다쉬어있었음...
그리고 미쿠 생일이라고 불꽃도 쏴줘서 좋았음
31일밤티켓을 팔아준 밐붕이에게 감사의 정권지르기 1만번을 선사하고싶었다
다음날도 대충 기획전 돌아다녀주고
일본펜더 스트라토캐스터로 모자이크롤을 연주해봤다...좋더라
내다음에는 옆에서 보던 일본인형님이 요바나시 디세이브 인트로 치는게 너무멋있어서 보고있다가 대화했는데
자기가 사실 보카로p이고 구미 주로 쓴다고 명함도 주시더라
근데 기타 존나잘치는 구미쓰는사람 하니까 164 생각나서 혹시 164 좋아하세요?했더니 맞다고 반가워하셨다
매우 기분좋은대화였음...
그렇게 도쿄마지미라 올클 달성했다
작년에 일밤 못본게 한이됐었는데 성불했다이제
좌석은 전후좌우 중국인이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들 다른건물론이고 특히 슬로우모션이랑 사랑의시 나올때 진짜 초신나게 콜 잘해서 같이하는게 너무재밌었다...끝나고 서로 따거 하오 이러면서 도원결의 맺음
마무리는 아피시온에서 했다
지금까지 한 10번은 간것같은데 갈때마다 사장님이랑 대화하는게 참재밌음
집에와서 넨도까서 23마지미라 컬렉션 완성하고
그러고도 돈이 남아서 오사카 마지미라 겸 교토여행을 준비하게되는데...(2편에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