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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는 또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함성득 교수가 자신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의사 출신의 전직 여당 의원을 추천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람을 통해 장관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의심되는 대목인데, 이에 대해 함 교수는 '명 씨가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이 추천해달라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의사 출신의 전직 의원을 추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함성득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쓸 만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고,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본 뒤 그대로 전달했다"게 명 씨 주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같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한 함 교수는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가 이런 함 교수를 통해 장관 인사에도 관여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앞서 명 씨의 김 여사가 장관 인사에도 개입해 왔다는 취지로 말하는 녹취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함 교수는 이와 관련해 JTBC에 "명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한 전직 의원을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내가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관여할 힘도 없으니 그런 걸 얘기하지도 말라고 했다"고 밝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