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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총리, 외교무대 데뷔전에서 대참사... 일본 민심은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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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시바 총리가 본격적인 첫 국제무대 데뷔를 하며 참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일본 내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는 소식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

신임총리인 이시바에게는 이번 국제회의가 본격적인 국제무대에의 데뷔라서 의미가 큰 상황인데

어찌된 건지 입장하자마자 다른 정상들과 달리 삐딱한 자세로 의자에 기대어 앉은 뒤 스마트폰만 보고 있음

거만하기로 유명한 시진핑도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고

세계 최강 패권국 미국 대통령 바이든조차 친히 일어서서 타국 인사와 악수를 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임

심지어 이웃나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스트레일리아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반면 이시바는 폰을 다 보고 나서는 할 게 없는지 뚱한 표정을 짓고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있다가

아는 척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의자에 기대 앉은채로 악수나 하고 있음

일본에서는 앉은 채로 악수하는 결례를 한 차례도 아니고 수차례 반복했다고 또 욕 먹는 중

식전 행사에서는 어땠을까?

홍콩 행정장관, 중국 국가주석,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모두 페루 측이 준비한 공연을 유심히 관람하고 있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박수까지 쳐줬음

반면 이시바는 거만하게 팔짱을 끼고 한심하다는 표정인지 관심없다는 표정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일관함

이런 상식 이하의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고

일본에서는 이시바가 '일본의 수치'라는 강도 높은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음

이번 이시바의 외교 데뷔전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20대 여성 A]

확실히 '일본의 수치'라고 말해져도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제가 이시바 총리였다면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거예요

(앉아서 악수하지 않고) 같은 눈높이에서 일어서서 악수를 하겠죠

[20대 여성 B]

일본을 짊어지고 정치를 하는 최전선에 계신 분이 그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일본 국민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지 않을 거예요

이런 한심한 모습만 보이니 오프라인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


물론 이시바 총리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음

[70대 여성 A(좌측)]

악수하는 것도 굳어있었어

[70대 여성 B(우측)]

긴장했던 거라고 생각해

조금 더 응원해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모처럼 모두가 뽑았으니까

[60대 여성]

분명 뭔가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고령 여성들처럼 이시바를 옹호하는 의견도 없는 건 아니지만 온오프라인 모두 비판 여론이 압도적인 건 분명한 사실임

대체 이유가 뭘까?

오비린 대학 니시야마 마모루 준교수는 이렇게 분석함

이시바 총리 자체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들어 정치라는 것이 논란에 휩싸이기 쉬워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겠죠

총리로서 성과가 없는 가운데 외교 무대에서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건 타겟이 되기 딱 좋은 거죠

이시바 총리가 그런 점을 잘 의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았을 겁니다

다른 정상들은 사진도 같이 찍고 화기애애한데

혼자만 멀뚱멀뚱 찐따 같이 서있는 이시바...

외교 참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심지어 정상들 기념사진 찍을 때도 혼자 없었음

실제로 사진을 보면 윤석열, 바이든, 시진핑 등등 전부 있는데 이시바만 없음

왜 없었을까?

페루에서 독재를 했던 일본계 대통령 후지모리가 올해 9월 죽었는데

그 놈 묘지에 헌화하러 갔다가 교통 정체 때문에 제때 못 돌아왔던 것 ㅋㅋㅋ

이것도 욕먹을 걸 예감한 걸까

머쓱한 표정으로 머리만 긁적긁적 거리며 퇴장함

역시나 시간 하나 제대로 못 비켜서 지각하는 바람이 사진조차 제대로 못 찍냐고 비판 작렬

[니시야마 마모루 준교수]

극민도 타국분들도 포함해서 어필하는 능력은 역시 필요하죠

태도나 말의 사소한 부분으로 이미지가 형성되는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이미지 전략은 조금 더 확실히 만드는 편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인기 없는 총리라서 첫 외교무대에서 성과를 냈어야 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비난에 직면한 이시바 총리

비호감만 쌓여가는 상황을 타개할 묘수는 과연 존재하는 걸까?

'아싸 찐따의 극치' '일본의 수치'

'품격이 없다'

'앉은 채로 악수는 외무성의 대참사'

총맞고 뒤진 아베는 물론이고

인기 없어서 끌려내려온 기시다와도 비교당하며 욕먹는 이시바

이 양반의 말로는 어떨지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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