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여러분 2024년 6월30일 항공기에 타신 걸 환영합니다.
겨울 날씨,뼈를 관통하는 추위에 슬슬 여름이 그립지 않습니까?오늘은 6-7월 넘어가는 찝찝한 도쿄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자 가봅시다!
(도쿄-시즈오카-도쿄 일정이며
2편으로 나누기 위해 편의상 도쿄/시즈오카로 나누어 작성했음)
×ZFC+18140사진과 S23U 사진이 섞여있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내가 계획한 '자유여행'은 처음이었던지라 많이 긴장했다.
난 미성년자이기에 아버지가 동행하셨다만
항공권 예매, 호텔 예약,렌터카 사용까지 모두 나 혼자 처리했고
언어 또한 아버지는 일본어가 전혀 안 되시기에
더더욱 긴장했던 거 같다.
비행기가 뜨고 나서 2시간 가량이 지난 이후
저 멀리 구름속에 솟아난 봉우리가 보였다.
후지산이 분명했다.
'6~7월 기간에 후지산을 볼 수 있는 것은 1개월에 단 2일 정도 뿐이다'라는 글을 본 기억도 있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구름의 양상을 보아하니
여행 내내 후지산 꼭대기를 못 볼 확률이 매우 높았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후지산 꼭대기라 생각하고
찍었던 기억이 있다.
도쿄의 하늘은 구름이 가득했지만
그 사이사이 들어오는 황금색 하늘이 매우 아름다웠다.
역시 일본의 하늘은 한국보다 높게 느껴진다.
빅카메라 쇼핑 이후 스카이트리로 부랴부랴 달려갔지만
마지막 시간 표 밖에 없었기에
야경만 보고 왔다.
미천한 나의 크롭센서는
아무리 크롭센서중에 가장 뛰어나다 하나
그 어둠 앞에서 힘없이 주저 앉았다.
그래도 단색으로 처리하니 봐줄만 하길래 넣어봤다
이건 크로스필터를 이용한 사진이다.
가져가놓고 이 날 이 사진 1컷 찍고 캐리어에 유기했다.
요게 그나마 가장 선명하다.
그 웅장한 야경을 다 담진 못했어도
그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하게 해준다.
어서와 둥근프레임은 처음이지?
2일차는 카메라두고 아키하바라에서 놀아재꼈고
비와서 못 들고 갔다!!!
ZFC는 방진방적 없다고!!!
3일차 아침
오후엔 시즈오카로 이동해야 했기에
아침부터 메이지 신궁으로 향했다.
이슬비 내리는 신궁은 아주 볼 만 했다.
여기서 후지산이 보인댄다(맑은날)
물론 어림도 없었다.
갈땐 몰랐는데
모 애니에서도 나왔다고 한다.
(밴드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