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 시코쿠 여행을 짧게 다녀왔음
마쓰야마는 사실 7~8월 일정으로 한번 다녀왔긴한데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제대로 보지 못한것도 있기에 마쓰야마로 입국
공항으로 나오니까 벌써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고있었음
미리 렌터카를 예약하고 가서 공항에서 송영차로 타임즈 카렌터로 이동했다
한국인 셔틀타러 가는 곳 의자에 앉아있으면 직원이 예약자명이랑 불러준다
빌린 차는 닛산 노트 e-파워
4일간 650km정도 운전했는데 기름값은 다 따져보니 4500엔 나왔다
별로 먼거린 아닌데 시코쿠 개빡센 산길 다니는데 기름값 방어 잘됐음
びぃcafe
일단 우선 식사장소로 이동했음
모닝 07시~14시까지
아이스커피 + 포켓샌드로 골랐고 후르츠/햄/스프/샐러드/삶은달걀 포함된 구성으로 시킴
든든하게 배 부여잡고 바로 시모나다로 발사
여름에 왔을때는 개더움+만원전차타고 왔고 사람도 많아서 힘들었어서 재방문
일본 전국에 비경역은 많지만 그래도 한번 더 보러왔다
보통은 줄서고 사진찍고 그러는 사람많은데 렌터카 여행객 이외에는 사람이 없었다
다 따져보면 10명 내외였고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음
완전한 가을날씨, 여름이랑 비교 안되게 시원해서 좋았다
한적하니 바람도 솔솔불고 ~
원래 센과치히로 열찻길을 갔다왔는데 물 수위가 높아서 그냥 돌아옴
돌아오니까 단체관광객들 3분뒤 열차 들어오는거 시간맞춰서 왔길래 나도 대충 자리잡음
?? 왜 미컁차가? 분명 여름엔 하늘색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근엄하시다
철덕은 아니라서 무슨 열차?인지는 몰루
어쨌든 귀여운 도장으로 스윽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가는 뒷모습을 보며 나도 다음 목적지인 오즈로 출발
주차장에 주차하니 산 꼭대기에 딱 서있는 오즈성
마쓰야마 역에서 산책패스로 오즈성까지 올 수 있는 패스도 있다
언덕 경사가 엄청 힘들진 않았고 딱 보통정도 경사
성 내부엔 오즈성에 관한 모형이나 전시품들이 꽤 많았으나 사진제한상 여기까지
여기서 첫 100명성 스탬프도 찍었다
시간이 조금 늦었기에 바로 가류산장으로 이동했다
참고로 가류산장 앞에도 주차장이 있긴한데 들어가는 길도 좁고 주차장도 몇자리 없어서 관광청에서도 여기를 추천한다
大洲まちの駅 あさもや
차 세워두고 주변 둘러보고 선물 사서 다른곳으로 가기도 좋다
오래된 주택가를 5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로 조용히 구경하기 좋았던 장소
사실 가류 산장 자체는 크게 볼건 없었다
그래도 제일 안쪽에서 보는 히지카와의 전경이 멋져서 좋았다
바람도 시원한게 최고였음
다음 일정으로는 시코쿠 카르스트로 향했다
눈오는 겨울이면 도로통제 하는데 도로 공사가 부분부분 엄청 많고 맵상에서 통제라고 떠서 긴가민가 하면서 이동했었음
야후네비 보다가 길보고 구글맵으로 바꿨는데 똑같은곳 알려줘서 그냥 갔다
외길+낭떠러지 길이고 반대편에서 차오면 좀 넓은공간까지 이 길을 후진해서 가야하는데 쉽지않았음
그냥 미친도로였다
그래도 골든아워 맞춰서 도착했다
산 꼭대기라 그런지 바람도 엄청 불고 추웠음 (1400m)
힘든만큼 아름다운 노을이 반겨줬다
다음엔 밝을때도 한번 와보고 싶어짐
조금 더 위로 올라가서 봤다
노을은 진짜 원없이 봤다 더 늦기전에 고치로 출발하기로 했음
근데 살면서 권외를 처음봤다.. 갑자기 블투 음악 끊기길래 봤더니 이지랄남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좀 무서웠음
제발 반대에서 차오지말라고 기도메타로 두시간반쯤 달렸다
무사히 고치 도착
잠도 두세시간밖에 못잔것도 있고 하루종일 너무 피곤해서 식욕도 없더라
그래도 고치 명물 가츠오타다키랑 히로메시장에서 파는것좀 먹어보려고 히로메시장 방문
하위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담배피면서 즐길 수 있었다던데 좀 아쉬웠다
배고파서 부누이기 사진은 이거뿐인데 이거 전부 공용테이블이다
나도 어떻게 이용하나 공부하고 갔는데 대충 방법은 이럼
1. 일행 or 개인이던 자리를 하나 잡아둔다. 꼭 테이블 번호를 기억해두자
2. 먹고싶은 가게에 가서 음식을 주문한다
2-1. 주문한 음식을 직접 픽업하는 경우는 대기하다 직접 픽업해서 자리로 복귀, 가져다 주는 경우에는 테이블 번호를 말해준다
3. 계산한다.
가게가 엄청 많으니 돌아다니면서 먹고싶은거 골라오면 됨
가장 유명한 묘진마루 카츠오타다키. 이게 다 탄거다 아니다 얘기가 있던데 난 한번도 안먹어봐서 정상이 뭔지 모름
근데 다 이상태로 먹고있긴 하더라 맛은있었고 일본에서 생마늘 처음 받아봄 ㄷㄷ
뭔가 다른 음식들은 별로 안땡겨서 근처에 야타이 야스베라고 타베로그 교자 100명점으로 선정된 곳으로 가기로 했음
참고로 나마는 600엔, 메가사이즈는 1천엔, 사와나 하이볼 종류는 350엔부터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던거같음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해하며 열심히 걸어감
"야타이와 교자와 맥주는 고치의 문화입니다"
-야스베-
심금을 울려버림..
주로 직장인들이나 주변 사는 사람들 2~3차로 와서 간단하게 먹고가는 분위기였음
카운터석, 테이블석, 타치노미석 이렇게 있고 총 좌석은 40석 정도라고 한다
앞에 대기팀 있어서 20분정도 대기하다가 입장했다
바로 맥주 주문해주고
오뎅 모리아와세
맛있는 오뎅이었다
오뎅 종류는 잘 모르겠는데 제일 왼쪽에 저거 씹으면 아삭아삭한게 생선뼈같은게 씹혔는데 식감이 좋았다
무슨 오뎅인지 알려줘
이것이 이곳의 명물 야타이 교자
진짜 바삭촉촉 육즙팡팡에 표본이었다
흐르는 육즙에 입천장 데일때쯤 바로 맥주로 식혀주면 무한으로 섭취가능
마지막으로 라멘을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차슈가 정말 맛있었는데 차슈멘을 먹을걸 좀 후회했음
분위기는 이런 느낌이고, 입장하거나 나갈때, 음식 주문할때 직원들이 큰소리로 주문받아주고 감사인사 해준다
어쨌든 복귀하는데 야자수?같은거 엄청많더라
숙소 창문으로 긴타코 보이길래 하 3차 솔깃했는데 씻고 머리대니까 잠들어서 못감.. ㄲㅂ
재밌는 하루였는데 동시에 너무 피곤한 하루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