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도시에서 드디어 세대 전쟁이 시작되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구조시는 2025년부터 중학교 급식비를 무상화하는 방침을 검토중임
현재 구조시내 공립중학교의 경우 학생 1명당 한 달 약 4600엔 정도의 급식비를 걷고 있는데
이를 전면 무상화하겠다는 것
구조시내 중학생은 약 1000명, 학생 한 명이 3년간 부담해야 할 급식비는 약 16만엔인데 그만큼 시의 재정부담이 느는 거임
뿐만 아니라 고교생의 경우 원래 시내에서 통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만 통학비를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시외로 통학 또는 하숙하는 학생까지 지원대상을 늘릴 계획이라고 함
학부모들은 큰 도움이 될 거라며 반기는 분위기임
문제는 갑자기 늘어나는 비용을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 하는 점임
이에 대해 구조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들을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현재 구조시에서는 100세를 맞이한 시민에게 장수자 포상을 지급하고 있음
취재진이 방문한 이 노인시설에서만 올해 3명이 100세를 맞아 10만엔 씩 포상금을 받았다고 함
시는 앞으로 10만엔의 포상금은 물론이고 경로회에의 교부금 (인당 2천엔)까지 전부 폐지해 급식비 무상화 재원의 일부를 충당하겠다는 방침임
근데 그거 폐지한다고 급식비가 충당될까 ㅋㅋㅋ
이렇게 노인을 위한 복지 비용을 갑자기 폐지해 젊은 사람들에게 주겠다는 정책
학부모들이야 대환영이지만 반발하는 시민들도 다수 있음
[40대]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 같은 게 없어져버리는 게 아닌가 싶네요
[60대]
무상급식을 위해 노인 복지를 희생하는 것은 역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더이상 성장하지 못해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노인들과 학생들이 치열히 다투게 된 일본 사회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캐스터
댓글들도 젊은 세대에의 투자를 주장하는 이들과
여러모로 희생을 해온 노인세대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음
청년세대가 승리해서 플랜75를 가동할지
드디어 세대 전쟁이 막오른 쪽본이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기대됨 ㅋㅋㅋ
트위터나 유튜브에서 쪽본애들 살살 부추겨서 세대 갈등 격화시키는 방법으로 지들끼리 싸우다 폭싹 망하게 유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