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날씨 너무 좋았슴 구름 한점 없는게 합격
첫 선자령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고고싱
아니 근데 도대체가 패킹한것도 얼마 없는거같은데 공간이 안나옴
결국 디팩 주렁주렁 매달고감
국사성황당이랑 송신소 주차 안된다그래서 휴게소 출발함
위쪽까지 차타고가신분들 하지말라는건 하지말아요 우리
(사실 ㅈㄴ부러웠음)
날씨 너무좋고
근데 눈이 얼어서 아이젠 필요하겠더라
올라갈땐 귀찮아서 안했는데 자칫 잘못하면 꼬리뼈 박살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세번 함
내려올땐 아이젠하고 편하게 내려옴
엘나스에서 아이젠신은 그 느낌 뭔지 앎?
슬슬 발전기 보이면 중간 조금 넘은듯
이 이후로는 폰 꺼내기 귀찮아서 정상까지 올라감
정상석은 뒤쪽이 이쁜듯
사람도 없어서 사진 찍을수가 없더라
삼각대 챙겨갈걸
선자령 선자령 하는 이유가 있더라
노을 맛집 ㅇㅈ
이 날 읜디기준 풍속 3-4
돌풍 9 정도였는데 무서워서 풀가이라인
밥 먹을라는데 이때부터였나 배가 꾸룩꾸룩하는거
올라오기전에 화장실 갔으니까 괜찮겠지 한게 문제였음
잘라고 누웠는데 배가 진짜 존ㅡ나게 아픈거임
이거 진짜 이러다 뒤지겠구나 싶어서
닥터스트레인지마냥 시뮬레이션 오지게돌리고
결국 오또케오또케 하다가 밖에 스캔한번했는데 주변 텐트 없어서 바로 응가맨 개시함
챙겨온 나 아주 칭찬해
위치는 이쯤이었음
정상석 가기 바로 전
거의 완전 평지라 불편하진 않았음
바람소리에 자꾸 깨서 문제였지
결국 잠도안오고 유튜브나 보다가 해 뜨는거같길래 라면먹고
내려오는길에 보니까 강릉까지 보이는듯? 저거 바다 맞나 암튼
얘가 선댕이인가 귀여워
카페안에는 스탠다드푸들도 있더라
후기는
선자령 너무 좋았음
아쉬운점은 정상석 사진 못남긴거
담에 눈오면 삼각대들고 한번 또 가야지 뭐
운동 1도 안하는 본인 기준
종합 난이도는 중? 정도였던것같음
패킹무게가 20~21+음식이었으니 23~25였던거같음
굴업도보다 오래걸리긴 하는데 길이 편해서 선자령이 더 쉬웠던것같음
나도 입문한지 얼마 안된 응애 백린이지만 최근 유입된사람 몇 보이는것같길래 참고할사람 참고하라고 장비목록까지 작성해볼게
기준 온도는 최고-1 최저-10 바람3~4 m/s 돌풍 9m/s
텐트- 재너두2.5p
배낭- 카즈카 75L
매트- 니모 텐서 올시즌
침낭- 배이스침낭 시베리안쉴드 1300
운행상의- 브린제긴팔+나이키기능성반팔+기능성없는합충잠바+기능성없는얇은바람막이
운행하의- 브린제+agc스미스서밋
신발- 살로몬xt-6 + 나이키양말
장갑- 블다 미드웨이트 스크린탭+ Rab크레스타(이건 정상에서 잠깐 씀)
우모복- rab 포지트론
우모하의 - rab 아르곤
부티 - 조이부티
모자 - 피엘라벤 울 비니
기타 - 등산스틱 블다 저렴한거
바로쿡 핫앤쿡 크레모아헤디플러스 골제로 여분속옷 샤워티슈 응가맨 샤오미보조베터리20000 핫팩4 베른트레킹테이블 케스케이드단프라테이블 날진물통1L 티탄식기류
그리고 음식+삼다수500두병 파워에이드500 콜라500 초코바같은 간편식+술
액체류가 젤 무겁기때문에 물 술 빼고는 최대한 빼야될것같음
갔다와보니 어디서 무게를 줄여야 할 지 감이 오는듯
보온은 차고 넘쳤음 운행때도 땀 거의 안흘렸고 우모복 입고도 춥진 않았음 잘땐 따듯하게 잘 잠
그리고 결로는 많이 없었는데 아침에 철수하면서 텐트 다 얼고 건초 가방 텐트 옷 디팩 등등에 난리나서
국룰인 연곡솔향기로 정비할겸 1박 추가함
연곡 도착
장비 대충 던져놓고 맥주먹으면서 한 두시간 멍때린듯
이제보니 물이랑 파워에이드 많이도 남았네
다이제도 못먹어서 이제먹음
방어 포장해서 먹고
고기구워먹고싶었는데 차를 아무리 뒤져봐도 화기가 없어
다른건 다있는데 화기만..아오
연곡 다좋는데 이 냥아치들은 어캐 좀 안되나 자리를 비울수가없어
쌀쌀해져서 테이블 접고 텐트로 들어옴
육개장 18ㅋㅋㅋ 저기에 랜턴 빠짐
잠 너무 잘잔듯
흐려서 일출은 실패
텐트 호다닥 말리고 철수함
가기전에 해 빼꼼하길래 한컷 찍고 집으로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