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게시물 : [KBS 단독] 정몽규, 축협회장 4선 출마의사 표명
존경하는 축구인 여러분,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대한 축구협회장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에 출마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고민하고 다양한 분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와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과 국민에 대한 실망을 깊이 통감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도 길었습니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는 지난 12년간 많은 분들과 같이 고민하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축구협회가 미진했던 것들, 잘못했던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경기장에서 저에게 팬들이 직접 보내셨던 비판의 목소리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