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
옆구리 같은 다른 곳에서 지방을 빼내어 엉덩이에 넣는 수술이다.
2021년 기준 미국에서만 6만명이 이 수술을 받은 만큼 이 수술은 현재 서양에서 굉장히 핫한 수술이다.
수술 전후
문제는 이 수술은 다른 성형외가 수술보다 10배정도 위험률이 높다.
이는 엉덩이 쪽으로 지나가는 하대 정맥(inferior vena cava, IVC) 때문인데,
지방을 마구 주입했다가 이 정맥을 통해
심장이나 뇌로 지방들이 흘러들어가 혈관을 막는 지방색전증(fat embolism)으로 사망하는 것.
또한 파악되지 않은 수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영미권에서 이 수술을 받으면 15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지만,
터키나 도미니카 등의 외국으로 나가 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정수술이나 불법수술이 성행하고 있는 것.
이렇게 받은 수술은 더욱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이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이 사실을 숨기거나 절대 인정하려 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엉덩이 수술 사실을 부정하는 그레이시 본.
그녀는 '선천적으로' 엉덩이가 큰 여성들에게 비행기 좌석이 너무 작다며 차별이라 주장한다.
일등석에도 앉을 수 없는 그레이시는 대중교통 좌석 늘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
많은 스타들이나 모델들은 엉덩이 수술 사실 만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엉덩이 수술이 이미 널리 알려진 가슴수술보다 더 마이너한 수술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쌍커풀만 해도 성괴 취급받었고 이제는 훨씬 너그러워 졌으나,
여전히 안면윤곽 같은 수술은 감추려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 얼마 전 사망한 태비 브라운 같은 경우, 병원에 실려간 후에도 끝까지 수술 사실을 숨기다가 사망하였다.
죽는 그 순간까지 가족들에게 수술 사실을 숨겼던 태비 브라운.